도화곡을 다 오른 뒤 빵차를 타고 이동한 곳은 바로 몽한지곡이라는 곳입니다.
협곡을 전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찔한 장면에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부운정입니다.
이곳에서 걸어내려가면 3300년 전 상나라 왕 "무정과 재상 "부설"의 전설이 내려오는 왕상암이 나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무릎이 좋지 않는 분들은 빵차를 타고 도화곡 입구로 돌아가고
여기까지 왔는데 보고가야겠다는 분들은 이곳으로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깍아지른 절벽에 사원을 만들어놓은 중국인들의 능력이 놀랍습니다.
사원뿐만 아니라 절벽에 계단을 놓거나 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아마 길이 없었는데 이렇게 절벽을 파서 만든 것 같습니다
잠시뒤에 나오겠지만 심지어 절벽을 파서 도로도 만들었습니다.
그것도 장비 없이 순수 인력으로만...
허리를 굽히지 않으면 지나가기가 어렵습니다.
가끔 사진사이트에 올라오는 중국의 그 계단입니다.
백여미터 나선형 철제 다리를 설치해서 곧바로 내려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곳이 왕상암 입구입니다
이곳은 만선산 입구입니다.
이곳에서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차를 갈아타고 중국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곽량촌으로 들어갑니다.
이곳이 바로 곽량촌입니다.
우리나라도 1970년대를 재현해놓은 드라마세트장이 순천에 있고
곳곳에 드라마 촬영장이 있는데
이곳도 그런 곳입니다. 단순히 셋트장이 아니라 사랑이 사는 촬영장입니다.
이곳에서 무수한 중국 영화, 드라마가 촬영이 되었다고 합니다.
요즘은 조금 뜸한 것이 중국에도 한류 열풍이 불어서 한국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면서 한국드라마가 많이 수입되는 바람에
중국 드라마 제작이 많이 줄었다고 하네요
일예로 죄근 중국에서 가장 인기를 얻은 드라마는 "별에서 온 그대"로
이 작품이 유행함과 동시에 "치맥"도 유행하게 되어
치킨과 맥주를 판매하는 가게에는 그걸 먹겠다고 매번 긴 줄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학생들이 참 많습니다.
특히 이번 태항산대협곡 여행에서는 곳곳에 그림을 그리는 학생이나 화가를 무척이나 많이 봤습니다.
아래에 보이는 길이 바위에 도로를 낸 것입니다.
다음으로 들린 곳이 흑룡담폭포입니다.
요즘 비가 별로 안와서 폭포의 물줄기가 많이 약해졌다고 하는데도 멋집니다.
화가들의 그림이 아주 멋있습니다.
취미로 하시는 분들도 많고 어떤 경우는 전문가로 보이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일월성석입니다. 보시면 해와 달과 별이 보입니다.
자연의 힘이 놀랍습니다.
세째날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세째날 일정은 천계산과 왕방령입니다.
원래 구련산도 포함되어 있었으나 자칫 일정이 빡빡해서 제시간에 호텔이 도착하지 못할 것 같아서
일정에서 뺏습니다.
첫째날도 10시 넘어서 호텔에 도착했고
둘째날도 11시에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여행하면 여행지 길거리 음식도 먹고 시장도 가보고 해야 하는데
이건 뭐 처음부터 끝까지 협곡, 바위, 폭포.... 조금 식상해 지기도 합니다.
태항산대협곡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라는 왕망령입니다
왕망령의 풍경은 가히 최고라 할만합니다.
날씨만 청명했다면 더 좋은 사진을 만들어 냈을텐데 아쉽습니다.
자전거로 천계산과 왕망령을 오르는 중국인들입니다.
천계산을 빵차를 타고 한바퀴 도는데
처음에는 아름다운 풍경에 비명을 지르고
이후에는 절벽길을 빠르게 달리는 차로 인해 저절로 비명이 나옵니다.
천계산에 절벽도로를 12명이서 오직 기계힘 없이 인력으로 도로를 만든 주역입니다.
지금은 영웅칭호를 받고 지역 국회의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몇년 만에 나간 해외여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좋았던 것은 너무 아름다운 경치를 보았다는 것이고
아쉬웠던 것은 이 지역 문화를 경험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사진을 위한 여행으로 다시 한번 가고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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