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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

표정

탈춤을 출 떄 쓰는 탈은 하나의 표정을 갖는다. 그러나 일단 연희자가 그 탈을 쓰고 연희할 때 연희자의 감정에 따라 탈은 각기 다른 표정으로 다른 감정으로 읽혀진다. 그것이 탈이다.




양주 별산대 "옴중" 그는 오랜 세월 수련을 해서 고승이 되었다 얼굴의 옴은 긴수련의 부산물이다. 그런 그가 예쁜 아낙을 보고 결국 파계한다.

양주 별산대 "외장녀" 그녀는 딸을 열씩이나둔 엄마이다. 그러나 돈에 눈이 어두어 자신의 딸을 팔아 먹는다.

양주 별산대 "애사당과 말뚝이" 엄마에 팔려가는 기구한 운명의 애사당, 그리고 그녀를 돈으로 산 말뚝이



봉산탈춤 "소무" 젊은 비구승 너무나 애처러운 아름다움의 소유자

봉산탈춤 "미얄할미" 난리 통에 영감 잃고 홀로 살다 간신히 영감을 만났는데 영감은 이미 딴 집을 차렸고 처첩의 갈등은 그의 죽음을 가져온다.

봉산탈춤 "할배" 남자의 욕망은 어디서 끝나는가 늙은 그도 젊은 아낙에 좋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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