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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이야기

청보리축제로 더 아름다운 가파도 - 올레 10-1코스

2016년 3월 말에 가파도를 들어간 적이 있었습니다. 


http://hagioskim.tistory.com/869?category=633025


너무 일찍 들어가서인지 청보리가 아직 올라오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던 중 다시 가파도를 들어갈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2018.04.14(토)~2018.05.14(월)까지 가파도에서는 청보리 축제가 진행되는데
아직 축제가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청보리가 올라왔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4월 9일 가파도에 들어가게 됩니다. 

아침 일찍 제주도에 도착하여 렌트카를 인수하고 마라도, 가파도 여객터미널를 향합니다. 
아침에 바람이 불어서 첫번째 배는 결항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11시 출발하여 오후 1시40분에 나오는 배편을 끊습니다.

배를 타고 10여분 드디어 배는 가파도에 도착을 합니다. 
다행히 미세먼지도 많지 않습니다.


먼저 올레길 간세 앞에 서서
능숙하게 스템프를 찍습니다. 
예전에는 서귀포권과 제주권, 두권으로 되어 있는 패스포드가
이제 한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역으로 올레길을 걷기로 마음먹고 두번째 올레길입니다.

천천히 오른쪽 길을 따라서 코스를 돕니다. 
많은 분들이 자전거를 빌려 타는데... 섬이 작아서 자전거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갑자기 핫도그가 먹고 싶어졌습니다. 
3000원짜리 핫도그....
조금 비싼 감은 있지만 아침을 컵라면으로 떼운 제게는 큰 유혹이었습니다. 
결국 .....


가파도의 집들은 대부분 지붕이 오렌지 색이거나 녹색입니다. 
가파도와 매우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그러고 보니 제주도 해안가의 많은 집들이 오렌지색 지붕을 하고 있네요
남원에 있는 금호리조트도 오렌지색 지붕이었는데.....







드디어 청보리밭에 도착을 했습니다. 
가파도는 이맘때쯤 섬전체가 청보리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확실이 전에 왔을 때보다 청보리가 많이 자랐고, 이삭도 맺혀있습니다. 
시기를 잘 맞춘 것 같습니다. 
한달 쯤 뒤에 오면 누런 청보리를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거도 좋을 것 같습니다.


















멀리 산방산이 보입니다. 
가파도에서 바라보는 산방산은 참 매력이 있습니다. 
아주 맑고 미세먼지가 없어서 산방산이 더 또렷이 보였으면 좋았겠다 생각이 됩니다. 







청보리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들어와있습니다. 
축제기간에는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겠죠?



































지난번 가파도 여행 때 제대로 못본 청보리를 실컷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가파도는 정말 아름다운 섬입니다. 
가파도를 방문하신다면 지금이 적격입니다. 
지금 떠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