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만두에 2일을 머문 뒤에 도티를 향해 출발을 했습니다.
일단 네팔은 크게 이스턴, 미들, 웨스턴, 파웨스턴으로 나눕니다.
그중 파웨스턴 그러니까 극서부지역에 두개의 도를 관할하는 세티가 있고
관청들이 들어서있는 곳이 바로 도티의 라즈플입니다.
우리로 치면 거의 도청소재지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개념의 도시는 아닙니다.
기존의 도시 개념을 가지신 분은 적지 않이 당황하게 됩니다.
말은 도청소재지이지만 우리나라 면소재보다도 훨씬 못한 곳이 바로 도티입니다.
도티는 카트만두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꼬박 이일을 달려야 하는 먼 곳입니다.
중간마다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마을에 버스가 들어올 때마다 이런 간식거리를 파는 사람들이 버스에 접근합니다.
첫번쨰 들린 마을의 시장입니다. 물고기 훈제한 거네요
아침은 간단하게 '쯔라'라고 밀크티인데 물소 젖에 쯔아 가루를 넣고 끌인 음료에 비스켓 몇조각으로 때웠습니다.
순딸라 파는 아주머니 순딸라는 우리나라의 귤에 거의 가까운데 씨가 많고 단맛이 더 강하고 껍질이 두껍습니다.
개인적으로 귤보다 좋습니다. 신맛이 별로 없어서
시계방 아이들입니다. 제가 시계가 필요해서 들어갔더니 친절히 설명해 주고 디스카운터도 해준다고 하더군요
100루피 주고 전자 시계를 하나 샀습니다. 1달러가 75루피쯤 하니까 한 2000원 쯤 준거네요
중간에 트럭이 한대가 길 한가운데서 고장이 나서 많은 차량들이 꼼짝못하고 서 있었습니다. 이것도 번다라면 번다?
점심은 좀더 깨끗한 곳에서 그러나 역시 음식은 달, 밧, 떨까리....그리고 로띠
네팔은 어디가나 달, 밧, 떨까리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도티 가는 길에는 화장실을 잘 쓸 수 없어서 저렇게 정글에 차를 세우고 처리를 합니다.
가끔 원숭이가 다가오기도 하고, 호랑이의 위협도 있지만.....
힘들게 하루종일 달려와서 저녁이 되었습니다.
저녁도 역시 달, 밧, 떨까리입니다. 팀원들 얼굴에 피곤함이 역력해집니다.
우리나라 여인숙 보다도 훨씬 못한.... 그냥 노숙에 가까운 잠자리를 한 뒤 새벽 일찍 다시 도티로 출발을 했습니다.
중간에 큰 강을 지나서 아침을 역시 쯔아와 도우너츠로 해결했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었지만 쯔아는 역시 언제 먹어도 좋습니다.
작년에 만난 아이인데 일년 사이에 엄청 자랐네요 아래는 이 아이의 작년 사진입니다.
또 다른 아이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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