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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삼길포 만석좌대 우럭 낚시

지난 월요일 그러니까 16일

시은이와 함께 삼길포에 있는 만석좌대로 우럭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새벽 일찍 일어나 낚시 채비를 챙기고 시은이를 깨웠더니 부시시 일어나더군요

"낚시가자" 했더니 곧바로 옷갈아입고 따라 나섰습니다.

삼길포 가는 길은 좀 막혔지만 대략 3시간쯤 걸렸습니다.

만석마트에서 이것저것 먹을거리와 미끼를(원투바늘 몇개, 소세지찌 몇개.... 등등...) 사서 만석좌대에 입성을 했습니다.

이미 첫배로 들어가신 분들도 있고, 야간 낚시를 즐기신 분들도 있더군요

오호... 야간 낚시도 괜찮아 보입니다. 한번 시도해 보아야 겠습니다.

 

시은이에게는 원투채비를 하고 저는 소세지 채비를 했습니다.

시은이에게 포인트를 알려주고 낚시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초보는 처밖기 낚시가 제일 인것 같습니다. 가급적이면 낚시대를 여러개 피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너무 많이 펴놓으면 다른 분들에게 방해가 되니까 적당히...

 

곧바로 우럭 한수...

이어서 1타 쌍피 한꺼번에 두바리 잡아 올리더군요

연속으로 4마리를 잡았습니다.

주변사람들은 아빠보다 아들이 강태공이라고 난리고...

웃으면서 지켜보았습니다.

 

저의 소세지 낚시채비는 실패했습니다. 우선은 어초의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게 원인인 것 같습니다.

전에 갔던 생각에 그곳을 노렸는데 아마 좌대의 위치가 좀 바뀐 것 같습니다.

소세지 채비를 하실 분은 미리 인터넷에서 만석좌대 어초위치를 검색해보시면

여러 자료들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쇄해 가시고

좌대가 조금씩 움직이니까 계산해서 찾으시면 좋은 조과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아쉽게도 시은이의 낚시대에도 제 낚시대에도 그 뒤로는 입질이 없었지만

점심에 라면도 끓여먹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낚시를 했습니다.

바베큐 통도 준비되어 있던데 다음에는 고기하고 불판하고 숯 사들고 와서

목살이라도 구워먹으면서 낚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올 때 쯤 제가 못잡았다고 하니 선장님이 직접 이곳 저곳 알려주시고 시범도 보이고 하셨는데

오늘 고기가 안나오는 날인 모양입니다. 방법만 머리속에 익히고 다음에 다시 도전해 보아야 겠습니다.

시은이도 다른 낚시고수에게 기술을 전수 받았다고 다음에 또 오자더군요

 

잡은거 네마리에 그 고수가 주신 2마리 회떠서 가지고 올라왔습니다.

다시한번 낚시갈 기회를 생각해 봅니다 .

 

오늘은 아들만 데리고 왔지만

온가족이 함께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좌대비는 어른 2만원 중고등학생 1만원 초등학생 무료니까 부담도 없습니다.

바다 공기 맡으며 고기도 구워먹고 라면도 끓여먹고 낙시도 즐기도 대화도 나누고...

덤으로 고기 좀 잡으면 회도 먹고.... 가족 나들이에 좋은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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