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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이야기

올레 6코스 - 걷기 편하고 아름다운 올레길

6월 9일에서 11일까지 사무실 수련회를 제주도로 다녀왔습니다.
다른 일정들이 많아서 여행의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첫째날 제주 올레 6길을 일부 걸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걷기 편하고 아름다운 올레 6길을 소개합니다.




올레 6길은 쇠소깍에서 시작하여 외돌개까지의 14Km구간입니다.
오름 하나를 올라야 되고, 주로 해안을 따라 걷고, 서귀포 도심을 통과하는 코스입니다. 
서귀포에 숙소를 정한다면 6코스의 A와 B를 다 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숙소는 표선이지만 초보자도 쉽게 걸을 수 있고 경치가 아름답다는 올레 6코스를 정하여 함께 걸어보았습니다. 


제주도에 도착하자 마자 렌트카를 인수하고 아침 식사를 하러 갑니다.
아침 식사는 제주의 삼대 고기국수집 중에 하나라는 자매국수입니다. 
자매국수는 24시간 영업을 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식사하기에 안성마춤입니다. 


주력 메뉴와 광고 문구가 보입니다. 
나중에 제가 좋아하는 아강발과 돔베고기도 꼭 시켜보리라는 다짐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비빔국수는 꼭 쫄면 같아서 꼭 고기국수를 시킵니다. 
그 국물맛이 제주말로 배지근한게 참 좋습니다. 
일본 라멘을 연상시키지만 라멘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식사후 차량으로 올레6길의 시작점이 쇠소깍에 도착합니다. 
쇠소깍에는 투명카누와 제주 전통배인 테우를 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투명카누를 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쇠소깍 풍경입니다.




본격적으로 올레6길을 걸어봅니다. 
쇠소깍 입구에 있는 돌까페입니다.











날씨가 썩 좋지 않아서 좋은 사진을 건지지는 못했습니다. 
작년 여름과 가을에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는 파란 하늘 때문에 아름다운 사진을 많이 건졌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못하네요
역시 사진은 날씨가 도와야 됩니다.



제주 전통가옥 돌담에 아름다운 꽃들이 피었습니다. 




조금 이른 식사를 한 어진이네 횟집입니다. 
자리돔물회와 한치물회가 주력상품입니다. 
이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한가지 정보를 드리자면
물회는 두가지 종류가 존재합니다. 
강원도를 중심으로 한 물회에는 진한 육수가 들어갑니다. 냉면처럼 톡쏘는 육수의 맛이 강합니다. 
포항이나 부산, 제주쪽의 물회는 그러한 육수맛이 없습니다. 
그냥 찬물을 부어만든다고 생각하면 맞습니다. 
그러다보니 좀 밍밍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회의 참맛을 느끼기에 적당합니다. 
저는 특별히 선호하는 물회가 없지만 강원도식의 강한 육수맛은 없다는 것을 미리 알아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제지기 오름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오름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오름정상에서 본 보목포구의 모습입니다.









제주의 길은 참 아름답습니다. 
올레6길은 걷기도 쉽고, 풍경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올레7길보다 올레6길이 더 좋았습니다. 





이 아래의 포구 이름을 정확하게 기억하지는 못하겠습니만
저녁에 이곳에서 낚시를 했습니다. 
이 전망대 아래에는 가게가 있어서 시원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먹었더니 신선노름도 이런 신선노름이 없습니다. 
올레길은 이렇게 여유롭게 걷는 것이라 믿습니다. 


천지를 축소해 놓았다고 소천지라 이름 붙은 곳입니다. 




서귀포 칼 호텔 옆길입니다. 
오늘의 일정은 여기까지 입니다. 끝까지 걷고 싶었는데 좀 아쉽니다. 
일주일 뒤에 걸었던 나머지 올레6길의 사진을 첨부합니다. 


칼 호텔을 지나 조금만 걸으면 소정방폭포가 나옵니다. 
올레꾼들은 이 소정방폭포 위를 걷게 됩니다. 










천지연 폭포입니다. 
이곳을 지나 조금 더 가면 올레6길의 끝 외돌개가 나오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족들과 다시한번 올레길을 걸으라한다면 올레6길을 택하겠습니다. 

그만큼 길이 쉽고,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