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을 완주하고 제주 오름을 탐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오른 오름은 금오름입니다.
일명 금악오름이라고도 불리우는 금오름은 서부 중간산 지역의 대표적인 오름중에 하나입니다.
표고는 427.7m, 비고 178m, 둘레 2861m, 저경 1008m 입니다.
위치는....
이 금오름이 유명하게 된 것은 얼마전 "효리네 민박"에 등장하면서 부터입니다.
이효리씨와 아이유가 함께 낙조를 보는 장면에서 등장을 합니다.
그 뒤에 엄청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덕분에 전에는 차로 오름 위까지 오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차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입구를 막아놨습니다.
올레 15코스를 걷고 난 뒤 일몰을 보기 위해 금오름으로 향했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여서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 그래도 숙소로 가는 길에 있고 일정을 바꾸기도 뭐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금오름에 도착을 합니다.
차량 진입금지 표지판이 보이네요. 예전에는 차량이 올라갔답니다.
이 표지판 무시하고 올라가는 차량도 있더군요. 도대체 질서 안지키는 사람들은.......
오름 입구에 있는 것은 "생이못"이라는 작은 연못입니다.
오름을 오르면서 뒤 돌아보면 새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날씨만 좀 좋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지워지질 않습니다.
정상 부근의 분화구입니다.
이쪽이 금오름 정상입니다.
반대편에는 송신소가 있습니다. 정상에서 일몰을 기다릴까 하다가 송신소 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송신소에서 본 정상 부근입니다.
송신소쪽에서 음악을 들으며 기다리니 해가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정말 날씨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하늘은 조금씩 붉어지고 아랫 마을에는 불이 하나둘 씩 켜집니다.
멍하니 일몰을 봅니다.
역시 오름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참 좋습니다.
날씨가 더 좋았다면 감동이 배가 되겠지요.
개인적으로 금오름을 오르신다면 낮이 아니라 저녁 일몰 무렵에 방문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조금은 아쉬운 일몰이었습니다.
나중에 날씨 좋을 때 재방문을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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