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을 많이 다니다보니 어지간한 곳은 다 다녀왔다고 생각을 했는데....
아직 갈 곳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빛의 벙커"입니다.
원래 이곳은 과거 KT한국통신이 국가 기간 통신망을 운용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한반도와 제주 사이에 설치한 해저 광케이블을 관리하던 곳이었습니다.
구조물 위에 흙을 덮어 나무를 심어 산자락처럼 보이도록 하여 지하벙커로 위장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이곳이 멋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현재 이곳은 구스타프 클림트, 훈데바르 바서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일단 입장료는 조금 비싼 편입니다. 성인 15000원, 청소년 11000원, 어린이 9000원
그런데 막상 들어가보면 그리 비싸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클림트 특별전은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AMIEXI Art & Music Immersive Experience) 형태로 진행이 됩니다.
이는 미술 ART와 음악 Music이 만나 최상의 몰입형 경험을 느낄 수 있는 형식입니다.
수십대의 빔프로젝트와 스피커를 통해 거장의 작품이 아이맥스로 벽면에 투사가 됩니다.
정말 작품에 몰입이 잘되고 프로그램이 다 끝나도 나가기 싫을 정도입니다.
덕분에 클림트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돌아와 그에 대해서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게 되었네요
제주도에서 자연 말고 이러한 문화적 요소도 볼 수 있었던 것이 저에게는 큰 매력이었습니다.
영상도 찍었지만 직접가셔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사진 몇장만 소개해 봅니다.
직접 현장에서 보시는 것이 최고입니다.
제주도에 가신다면 입장료가 비싸도 꼭 들려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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