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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

네팔 8기 - 파슈파티나트 전통 장례식

파슈파티나트에서는 매일 전통 흰두식 장례식이 진행이 된다.

이곳은 흰두교의 최대 성지이기 때문에 많은 흰두인들은 이곳에서 자신이 장례식이 이루어지길 소망한다.

이곳을 방문하였을 때

한 무리의 여인들의 통곡 소리가 들렸다.

장례식이 시작되는 것 같았고, 아마 고인의 딸인 것 같다. 다른 여인들이 이 여인을 위로 하고 있었다.

이곳은 수도가 근처였는데 다른 여인들은 그 수도물로 머리와 손을 씻는 정결의식을 하고 있었다.

반대쪽에서는 남자들이 장례식을 진행하고 있었다.

한사람이 항아리에 물을 담아서 따르면 조문객들은 차례차례로 와서 그 물로 손과 머리를 씻고,

일부 물은 고인의 머리 윗쪽에 뿌렸다.

항상 장례식에는 많은 사람들의 구경꾼들이 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다리 위의 구경꾼들

이 다리를 경계로 왼쪽... 그러니까 하류쪽은 낮은 잣드 그러니까 평민들이 장례식을 치루고

오른쪽은 높은 잣드 그러니까 귀족들의 장례식이 치루어진다.

오늘 고인은 귀족으로 보인다.

당시 왼쪽에서도 장례식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너무나 초라했던 반면

이쪽은 조문객도 많고 딱봐도 성대하게 치루어지고 있었다.

조문을 하는 모습이다. 이렇게 물로 손과 머리를 씻고 다시 물을 받아 고인에게 뿌린다

여자들이 왼편 수돗가에서 정결의식을 헀던 것 처럼 조문을 마친 남자들은 바로 옆에 있는 수도가에서 정결의식을 한다

재미있는 것은 남녀와 철저히 구분된다는 것이다.

이곳에는 여자가 단 한명도 없다

정결 의식을 행했던 사람들이 한쪽에서 물기를 닦고 양말과 신발을 신고 있다.

다들 얼굴이 어두워 보인다.

장례식을 바라보고 있는 네팔리....

이 분도 이 광경을 보면서 자신의 죽음을 생각했을 것이다.

조문객들의 조문이 마쳐지만 상주들이 고인의 시신을 돌고 고인의 발에 입을 맞춘다

상주는 윗통을 항상 벗는다. 평민들은 윗통만 벗는데 이들은 흰색 조복도 제대로 갖추었다. 역시 귀족...


상주들의 인사가 끝나면 장례 집례자는 불을 붙일 준비를 한다.

무슨 나무 장작인지는 모르겠지만 불이 금방 붙는다.

불을 넘겨받는 상주... .

상주는 이 불로 아래에 불을 붙이지만 형식적이고 모든 일은 장례 집례자가 행한다.



집례자가 본격적으로불을 붙이는 작업을 한다. 시신을 덮었던 천은 그냥 강물에 버려버린다.

시신을 이렇게 젖은 짚으로 덮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덕분에 연기는 엄청 난다.


장례 집례자가 불이 잘 탈 수 있도록 중간 중간 계속해서 살피고 정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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