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보통 격년으로 온 형제가 함께 어머니 모시고 휴가를 떠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함께 모여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원래 강원도로 휴가를 갈 예정이었지만
펜션 구하기가 쉽지도 않고 가격도 만만치가 않아서 고민하던 중
막내 여동생이 자신의 집에서 휴가를 보내자고 제안해서
경북 경산으로 내려갔습니다.
첫째날은 임고 강변공원이라는 곳에서 타프치고 테이블과 의자 셋팅하고 물놀이 했습니다.
어마어마한 인파와 텐트 속에서 간신히 자리를 확보했고
아이들은 정말 좋아하더군요
둘째 날도 비가 많이 옴에도 불구하고 임고 강변공원에 다시 나갔습니다.
텐트까지 다 치고 아이들은 물놀이...
저는 피래미 낚시 했습니다. 고기는 작아도 재미있더군요
세째날 대구에 있는 어린이회관에 갔습니다.
과학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인데 아이들은 역시나 재미있어하구요
어른들은 더워서 좀 지치구요...
오후에는 아이들은 실내놀이터
어른들은 '고지전' 영화 봤습니다.
네째날 다른 가족들과 헤어져 우리가족만 울진에 있는 망양정 해수욕장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텐트 칠곳이 마땅하지 않아 한참 방황한 끝에 자리를 잡고
텐트치고, 타프치고, 사이트를 구축했습니다.
저녁에는 수 많은 별들을 보면서 스마트폰 어풀로 별자리도 확인하구요
좁은 텐트 안이지만 잠도 잘 자구요... 아무래도 텐트가 너무 작아서 다시 구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내가 아침 일찍 일어나 일출을 찍었습니다.
망원렌즈를 껴줄 걸 그랬습니다. 일출이 참 예뻣는데...
올해 휴가는 너무 빨리 끝난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앞으로 시간을 내서 가족들과 캠핑을 자구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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