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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Work 의 풀메탈 베레타

. 들어가는 말

남자의 로망 "건"
총이라는 것이 참으로 묘한 매력이 있다. 예전에 "총잡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박중훈 주연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대략의 내용은 이렇다. 매사에 자신이 없고 무능력하기만 한 주인공이 어느날 우연히 길에서 권총을 하나 줍는다. 그 뒤로 주인공은 매우 용감해지고 모든 일에 자신감을 되찾는다는 이야기이다. 든든한 백어로 그 총이 작용한 것일 것이다.
남자에게 총은 힘의 상징이다. 그리고 자신감이다. 굳이 군대에 다녀오지 않아도 남자의 본능일지도 모르겠다.

2. 구입
내가 KJW의 풀메탈 베레타를 구입하게 된 동기는 순준히 풀메탈이라면 어떤 느낌일까하는 궁금증 때문이었다. 첫 번째 총이었던 데져트 이글은 모든 면에서 탁월하지만 전체가 ABS 수지로 만들어져 장난감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풀메탈임에도 불구하고 가격대가 20만원대인 KJW 베레타를 알게 되었고 베레타, 그것도 풀메탈이라는 매력에 결국 장터를 뒤지게 되었고 MP5를 판매하고 구입하게 되었다.

3.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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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부품을 빼고는 메탈이다. 색은 진회색인데 이 색갈이 조금 맘에 들지 않는다. 신형은 무광 검정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현실적인 것 같다. 신형에는 없는 각인이 맘에 든다. 전체적으로 베레타의 외형은 참으로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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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각도에서 본 모습이다. 아부 레일이 없어서 악세사리를 달기에 불편하다. 버택의 경우 하부 레일이 있다고 한다. 신형역시 버택이기 때문에 하부 레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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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에서 본 모습이다. 아웃바렐에 작동 기스가 보인다. 안전장치가 슬라이드에 있는 것이 보인다. 방아쇠가 코킹되어 있다. 강인한 베레타의 모습이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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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구의 모습이다. 아웃바렐 쪽의 슬라이드가 생략되어 있는 독특한 형태이다. 베레타만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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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쇠, 탄창멈치, 슬라이드 스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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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분이 조화로워 보이고 군더더기가 없어 보인다. 그런데 그립의 문양은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겠다. 다른 그립에는 베레타 문양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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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줘모드이다. 탄알이 다 나가면 슬라이드가 자동으로 후퇴되어 고정된다. 생각보다 슬라이드 후퇴 거리가 길지 않았다. 데져트 이글에 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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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후퇴시 앞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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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퇴된 슬라이드 속에 하얀 비비탄과 노즐이 보인다. 실총이었다면 공이와 탄알이 보였을 것이다.

한마디로 외관은 군더더기가 없고 모든 것이 조화롭다. 그립감은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데져트 이글이 50미리 탄을 쓰기 때문에 손잡이가 매우 크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베레타는 손에 딱 들어 맞는다. 그리고 안정감이 있다. 상당히 인체 공학적인 느낌이다.

4. 느낌
느낌이라는 말을 왜 사용했는지 나도 모르겠지만....
풀메탈의 느낌은 정말 말로 형용하기가 어렵다. 데져트 이글은 그 성능에 비해 너무나도 장난감 같은 느낌이 강하다. 게다가 강력한 블로우백 시스템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 부딪히는 딱딱 거리는 소리가 귀에 거슬린다.

그러나 베레타는 완전히 다르다
손에 잡았을 때메탈의 차가운 느낌이 너무나도감동적이다. 정말 실총을 잡았다는 느낌이 든다. 게다가블로우백의 느낌은 이글과 너무나 다르다. 이글이 빠르게 딱딱 거린다면 베레타는약간 느리면서 철커덩하는 느낌이 든다. 블로우 백은 데져트 이글에 비해매우 미약하다.솔직히 처음 실사했을 때 이것이 풀메탈인가? 하며 너무나도 실망해서 금방 팔아버릴려고 했었다. 그런데 역시 풀메탈은 슈퍼가스를 넣어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슈퍼가스를 넣었을 때 그 강력한 블로우 백과 파워는 정말 놀라운 것이었다.

5. 실사 성능
KJW는 마루이를 기본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실사 성능에서는 마우리와 별 차이가 없었다. 비교적 안정적인 집탄성을 보여주었다. 파워도 노말에서는 마루이보다 우세해 보였고 슈퍼가스를 넣었을 때의 파워는 정말 놀라웠다.

6. 총평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맞볼 수 있는 풀메탈이라는 데 매력이 있다. 게다가 실총과 거의 동일한 느낌은말할 수 없는 매력이다. 풀메탈 인피도 있지만 인피는 실총이 없다는데서 오는 왠지 모를 허전함이 있다. 그러나 베레타는 마치 내가 진짜 총을 가지고 있는 듯한 착각과 환상을 준다. 게다가 실사 성능도 뛰어나다. 단 저가라서 그런지 약간의 싸구려틱한 느낌은 지울 수 없다. 다시 말해 정교함이 조금 떨어진다.

비록 지금 내 수중에는 없지만 또다른 베레타를 가지고 싶게 만드는 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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