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

2014년 여름휴가 - 강월도 영월 사슬치 캠핑장 2

휴가 세째날입니다. 

날씨가 썩 좋지 않습니다. 

오전에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했습니다. 

오후에는 별마로천문대를 예약해 놓아서 점심식사 후 별마로 천문대로 향하였습니다.



날씨가....
천문관측은 어렵고 강의로 진행할 것 같습니다.




지하에서 별자리에 대한 강의를 듣고
4층에서 태양 흑점 관측을 해야 하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서 행성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별마로 천문대 바로 옆은 봉래산 패러글라이딩 활강장이 있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10~15분 일반코스 9만원
15~20분 VIP코스 12만원
20분 이상 VVIP코스 15만원이더군요
언젠가 꼭 해보고 싶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영월 서부시장에 들렸습니다. 
그 유명한 전병도 먹고 올챙이 국수도 먹었습니다. 
올챙이 국수는 솔찍히 별로였습니다.ㅠㅠ  그냥 한번 경험삼아 먹어본 걸로 만족합니다. 
전병은 정말 맛이 있습니다. 
정선과 평창, 영월에  다 전병이 있지만 조금씩 다릅니다. 
김치속을 넣고 메밀전으로 돌돌 마는 것은 같은데
정선의 경우 생김치를 넣습니다. 그래서 맛이 상당히 강해서 아이들은 먹기 힘들고 일반인들도 호불호가 좀 갈립니다. 
평창은 두부를 갈아 넣어 만두속 같습니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만두 같아서 전 좀 싫어합니다. 
영월은 김치를 볶아서 넣고 또 곤드레 나물을 넣는 곤드레 전병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월식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3대 닭강정 집이라 불리우는 영월 일미 닭강정입니다. 
누가 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인천 신포닭강정, 속초 만석닭강정, 영월 일미닭강정을 3대 닭강정집이라 부르더군요
그런데 전 속초 만석보다는 중앙 닭강정이 낫습니다. 신포닭강정도 제가 좋아하는 집은 따로 있구요
일미 닭강정도 꽤 괜찮은 수준이었지만 3대로 치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한통에 16천원인데 양은 꽤 많습니다. 
뼈없는 닭강정인데 괜찮은 수준의 닭강정임에는 분명합니다. 영월에 들리신다면 꼭 한번쯤은 경험해볼만합니다. 




네째날 철수를 해야 하는데 밤새 비가 내렸습니다. 
난민으로 바뀌는 시간입니다. 
아침 식사후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봅니다. 
텐트와 타프가 조금 말라야 철수할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정말....







비가오는 와중에 조금 춥길래 화로대에 불을 지피고 옥수수를 구웠습니다. 
구운 옥수수는 최고였습니다. 
아이들이 다음에 올때는 꼭 버터도 같이 가져오자네요





화장실 벽에 있는 날개 그림에 대고 사진도 찍어봅니다. 
마지막 사진을 찍고 캠핑장에서 철수 하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선돌에 들렸습니다. 
선돌의 경치는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았으면...





철수한 뒤 대전으로 내려가서 어머니댁에 들렸습니다.

대전에서 어머니 모시고 이곳저곳 다니고 식사도 하고 영화도 보았습니다. 
어머니가 가고 싶어 하셨던
하늘물빛정원입니다. 추부가는 길에 있는데 아주 잘 가꾸워놓았네요

















이렇게 2014년 여름휴가도 끝이 났습니다. 
날씨가 좀 아쉬웠고, 시간이 아쉬웠습니다. 
정말 휴가 기간이 2주였으면....
내년을 또 기약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