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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결혼 기념일에 다녀온 제주도 가족여행

첫째날 올레1-1코스 우도를 걸었기 때문에

오늘은 천천히 관광지를 돌기로 했습니다. 

호텔에서 조식부페로 식사를 한 뒤

남원큰엉경승지를 산책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곳을 참 여러번 걸었던 것 같습니다. 

8년전 휴가때도, 작년 스쿠터 여행때도, 올해 올레5코스 걸을 때도, 그리고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는 한반도 지형입니다. 
나무가지가 신기하게도 한반도 지형을 보여줍니다. 


남원큰엉경승지는 참 아름답습니다.
이래저래 볼 거리들이 많고
아침에 산책하기 딱 좋은 곳입니다. 







우리가 묵었던 금호리조트입니다. 
숙소는 참 맘에 들었습니다. 
그동안 제주여행 중에 가장 만족스러운 곳을 뽑으라면
주저없이 이곳과 귤림성을 꼽겠습니다. 






짐을 챙겨서 숙소를 나와 첫번째로 들린 곳은
지난 올레5코스 여행중 발견한 "서연이네 까페"입니다. 
영화 건축학개론에 나와서 유명해진 서연이의 집을 개조해서 만든 까페입니다. 

영화에서 나온 모습이 좀 다르기는 한데 한때 태풍으로 다 부서진 것을
다시 개축하면서 이층을 올렸다고 합니다. 
200m 떨어진 곳에 전용 주차장을 만들 정도로 성황리에 운영되는 곳이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영화에서도 참 멋지게 다가왔던 것이 이층에서 바라보는 바다뷰였는데
역시나 멋집니다. 
차를 마시지 않았기 때문에 실내에는 들어가보지 않았습니다. 





영화에서 이집을 처음 지을 때 어린 서연이가 수돗가 시멘트가 마르기 전에 밟아서 생긴 자국입니다. 






서연이네 까페에서 나와 들린 곳은 "마음 빛 그리미"라는 까페입니다. 
지난번 올레5코스를 걸을 때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태풍으로 온몸이 젖어서 예의상 못들어가본 곳입니다. 
다시 이 길을 지나면 꼭 들려봐야지 했는데 오늘 이렇게 들리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많은 사람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여러 사람이 참여하여 돌담의 안과 밖에 자신의 사진을 전시하더군요
이곳을 다녀가는 사람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까페 참 멋있는 것 같습니다. 







실내에도 작품이 있다고 해서 들어갔는데
안주인께서 친절하게 차를 대접해 주셨습니다. 
설명에 의하면 이곳은 경북 봉화에 있는 한 대안학교와 연계된 곳이라고 하네요
자세한 설명은 생략.....



소은이가 글을 남겼습니다. 
가은이도 그림을 남기고요..




사진을 취미로 하는  안주인께서 가족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여행 다니면 카메라 다른 사람에게 맡기기 어려운데
사진을 하시는 분이라 마음 놓고 맡겼고 좋은 사진을 남겼습니다. 
이 사진은 아이들 학교에 제출하는 보고서에 잘 사용되었습니다. 


다음 코스는 천지연폭포입니다. 













다음으로 들린 곳은 안덕면에 위치한 방주교회입니다.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한 교회라고 하는데
그 조형미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방주교회라는 이름답게 마치 물위에 떠있는 방주를 연상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방주교회는 특별한 교단에 속해있지 않은 독립교단 소속입니다. 
내부도 아주 깔끔하게 디자인 되어 있었습니다. 
내부는 사진촬영을 금지하고 있기에 사진을 남기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으로 들린 곳은 작년에 아내와 함께 와서 참 좋았던
오설록과 이니스프리입니다.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들리는 곳인데
대부분 중국이나 동남아 관광객들은 오설록까지만 들어가지만
아는 사람은 꼭 이니스프리까지 들리죠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바로 초콜릿 박물관입니다. 
원래 제주도 오면 박물관은 잘 안가는데
아이들 체험을 위해 들렸습니다. 
아주 잘 만들어진 박물관이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한번 들려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입구에서 표를 사면 어른들은 원두커피를 아이들은 초코릿을 줍니다. 




엄청 큰 초코릿.... 평생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런 초코렛은 너무 이뻐서 어떻게 먹는지....
그냥 평생 보고만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올라오면서 자매국수에 들려서 고기국수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아이들도 만족해 하는 메뉴였습니다. 
1박 2일은 너무 아쉽네요
이렇게 우리의 여행이 마쳐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