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28일-29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제주도를 찾았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올레코스 1개와 그동안 안가봤던 관광지를 돌아볼 생각이었습니다.
올레코스는 신천목장의 감귤껍질 말리는 모습을 꼭 보고 싶어서 올레3코스를 걷기로 했습니다.
12월이면 더 좋겠지만 1월 말도 있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고 말이죠
이전 올레3코스를 걸었던 기록입니다.
https://hagioskim.tistory.com/830?category=633025
올레 3코스 - 바다목장 그리고 바당올레
전날 불편한 신발로 올레 4코스를 완주하느라 다리가 말이 아니었습니다. 스쿠터 여행으로 여행의 방법을 바꿀까도 고민했지만 결국 다시 한번 올레길을 걷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결정한 것이 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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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정방향으로 걸었기에 이번에는 역방향으로 걷습니다.
먼저 3코스 종점이며 4코스 시작점인 표선해변으로 이동을 합니다.
이곳에는 올레 안내소가 있습니다.
스템프를 찍고 복장을 점검하고 천천히 해변으로 이동을 합니다.
생각보다 날씨가 좋지 않습니다.
구름이 있는 날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오늘은 지나치게 구름이 많습니다.
미세먼지도 좀 있구요
해변을 빠져나와 길을 걷습니다.
신천목장에 도달했습니다.
아직 감귤을 말리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시기가 좀 늦어서 인지 양은 많지 않습니다.
오른쪽으로 쭉 펼쳐진 농장에는 바닥에 까는 검은 천들이 다 개어져있고 귤껍질도 없습니다.
이쪽에만 몇몇 분들이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왼쪽은 거의 말라가고 있고 오른쪽에는 새 귤껍질을 깔고 있었습니다.
1/3정도도 안되는 규모였지만 그래도 장관이라 할만합니다.
이전에 올레길 걸을 때는 초지에 소만 있었는데
올레3코스는 12월 -1월에 걷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3코스는 A코스와 B코스가 갈립니다.
여기가 갈림길입니다.
A코스로 걸으면 약 21.3km이고 B코스로 걸으면 14.5km 정도 됩니다.
체력이 좋으시면 A코스를 체력이 나쁘시면 B코스를 걸으셔도 됩니다.
풍경은 B코스가 좀더 낫긴한데 해안풍경이 계속되다보니 조금 지루하고
바다목장(양식장)이 많아서 기계소리에 조금 시끄럽습니다.
A코스는 조금 힘들고 밋밋하기는 한데 다양한 풍경이 괜찮습니다.
김영갑갤러리도 들릴 수 있구요
이전에 B코스로 걸었으니 오늘은 A코스로 걷습니다.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입니다.
안에 전시장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하고 입장료를 내면 엽서를 한장 줍니다.
들려보시면 좋습니다 .
중간 스템프를 찍습니다.
올레3코스는 두개의 오름을 지나게 됩니다.
독자봉이라고 불리는 망오름 그리고 통오름입니다.
오름 자체는 높지 않습니다.
난산리 난미밭담길입니다.
이곳에서 엽서에 스템프를 찍을 수 있습니다.
올레페스포드에 이것 저것 찍어보았습니다.
카페에 들어갈까 고민했지만
아직 텀블러에 커피가 남아 있어 벤치에 앉아 커피를 홀짝 거리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다시 바다로 나옵니다.
올레3코스의 시작지인 혼인지가 눈앞입니다.
혼인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올레코스는 같은 코스지만 정방향으로 걷느냐 역방향으로 걷느냐에 따라
또 시기에 따라 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오늘 올레3코스에서는 신천목장이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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