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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용화해변의 브런치카페 - 용화찬미

필자의 블로그에는 식당이나 카페소개를 잘 안하는 편인데

너무 괜찮은 곳이 있어서 단독으로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늦은 휴가로 삼척을 여행 중이었습니다.

장호항 근처에서 아내가 꼭 브런치카페를 가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프런치카페로 검색을 해보니 두군데가 뜨더군요

한군데를 방문했는데.... '며칠전 태풍에 물이 매장안으로 들어와 지금 청소와 수리를 해야 해서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사장님이 죄송한 표정을 지으며 말씀하셨습니다.

두번째 브런치카페로 가기전에 어제 지나다가 보기로는 공사중인 것 같다는 아내의 말에 전화를 해보니 역시 공사중....

'이번 여행에 브런치카페는 못가보는 건가?'하고 포기하고 있을 무렵 아내가 '카페'로 검색하여 한군데를 찾았습니다.

바로 '용화찬미' 신생카페인데... 메뉴 중에 독일식 브런치메뉴가 있었습니다.

10시 오픈인데 10시 약간 지난 시점에서 네이버에 영업중이라고 뜨길래 찾아가봤습니다.

생각보다 찾아가는 길은 쉽지 않았습니다. 네비게이션을 잘 보셔야 합니다.

도착해보니 삼척레일바이크 용화역에서 가까운 곳이었고,

카페 근처로 레일바이크가 지나가고 그 너머로 바다가 보입니다.

카페의 인테리어는 너무 깔금했으며 야외에서도 테이블이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2층에 루프탑 있었고 마샬스피커에서 스탠다드 째즈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매장의 분위기는 사진과 같습니다.

사장님은 오픈을 하시고 부지런히 매장을 청소하고 계셨습니다.

사장님은 매우 친절하셨고, 부지런하셨습니다. 계속해서 몸을 움직이며 매장 내외부를 관리하시더군요

주문이 가능한지 묻고 주문을 합니다.

더치베이비(15000원)하나와 잠봉뵈르 더블(15000원)를 하나 시켰습니다.

사장님이 양이 많다고 잠봉뵈르는 싱글(8000원)을 권하셨지만 남으면 포장할 생각으로 더블을 주문하고

각자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잠시 후 음식이 나옵니다.

음식은 너무 맛있었고, 깔끔했습니다.기본에 충실한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화려하지는 않지만 만족감이 매우 높았습니다.

커피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매장에서 베이커리 종류도 판매했는데 대부분 독일식 빵이었고, 종류는 다양하지 않았지만 상당히 매력있어 보였습니다.

브런치를 먹고, 커피마시고 좀 오랜 시간 앉아 있다 왔습니다.

다음번 해파랑길 31코스를 걸으러 오면 다시 들려보고 싶은 카페였습니다.

최근 들려본 카페 중에 정말 기억에 남는 카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