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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9월이 다녀온 일본 여행 1일차(오사카)

지난 9월 23일(월)부터 26일(목)까지 난생 처음 일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코스는 오사카, 고베, 교토, 나라입니다.

처음에는 도시화된 일본이 우리나라와 큰 차이가 있을까 싶어서 그렇게 가고 싶지는 않았는데

먼저 다녀온 큰 딸과 주변 분들의 추천으로 처음 패키지 여행으로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일본은 일본이더군요. 정말 많이 다릅니다.

패키지 여행이라 조금 정신 없었던 것이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었고,

결국 나중에 자유여행 한번 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오전 10시 40분 비행기로 인천공항을 이륙합니다.

중간에 기내식을 먹었는데.... 저가항공이라 그런지.... 그냥 경험치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간사이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수속을 마치고 인솔자와 함께 숙소로 이동 중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한 곳입니다. 지하철 역 근처입니다.

저녁 매뉴는 "초밥정식"이라고 해야 할까요?

일본에서의 첫끼여서 매우 기대를 했는데....

생각보다 별로여서 놀랬습니다.

뭐라고 표현하기는 어려운데... 우리 동네 초밥집이 훨 낫습니다.

아마 단체손님을 받는 바람에 퀄이 좀 떨어진 듯 싶습니다.

나중에 나온 우동은.... 우동 국물을 내다 말았는지 거의 그냥 온수에 면을 말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첫 식사가 쎄하네요

이후 호텔에 들어갔습니다.

호텔은 쓰르하시역 인근에 있는 파이브호텔입니다.

일본 호텔이 생각보다 많이 작습니다. 역시 많이 좁았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시설이 좋았고 깨끗했고, 아침 조식이 매우 훌륭했습니다.

숙소는 만족스럽습니다.

저녁 먹은 것도 아쉽고, 일본의 밤풍경은 어떻까 싶어서

천천히 거러서 쓰루하시역 쪽으로 걸어가 보았습니다.

숙소에서 역까지는 한 15분 정도...

역 주변에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번 나서 본 것입니다.

숙소 근처에 있는 가게입니다.

놀랍게도 송정동 핫도그입니다.

지금 일본에서는 한류 열풍이 불어서 한국식 식당, 한국식 간판들이 즐비합니다.

거리에서는 K-pop을 쉽게 들을 수 있구요.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일본 풍의 식당, 간판, J-pop가 큰 유행이었던 것이 이제는 역전이 되었습니다.

조금 가다보니 타코야끼집이 있어서 아내와 함께 사서 먹었습니다.

8알에 600엔... 우리 돈으로 약 5400원 정도

오사카 타코야키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타코야끼와 조금 달라서 반죽이 아주 묽습니다.

그래서 타코야끼하 흐물흐물합니다.

그래도 꽤 괜찮았습니다.

거리는 활기가 있고,

맛있어 보이는 음식도 많았고, 전반적으로 저렴했습니다.

초밥집도 몇새보았는데 저녁에 먹었던 초밥보다 훨씬 저렴하고 좋아보였습니다.

결국 못참고 카라아케(일본 닭튀김)을 샀습니다.

우리나라 치킨과는 맛이 좀 다릅니다. 독특한 향이 있었는데 저는 참 좋았습니다.

음.... 이제 좀 일본에 온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할까?

거리 구경 약 한시간 정도 하다가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저녁에 먹은 초밥의 아쉬움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내일의 일정이 기대되네요.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