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둘레길이야기

해파랑길 29코스 호산에서 용화까지

해파랑길 29코스는 강원도 삼척시 원덕면 호산에서부터 근덕면 삼척레일바이크 용화역까지

약 18.3Km의 코스입니다.

난이도는 중간입니다.

남부지역에 비가 오는 중에 강원도 삼척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용화역에 주차를 하고 잠시 기다리니 호산까지 가는 240번 버스가 왔습니다.

버스를 타고 호산까지 이동합니다.

호산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걸을 준비를 간단히 하고 본격적인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남부지역은 비가 오는데

강원도는 날씨가 좋았습니다. 문제는 아주 더웠다는 겁니다.

코스 내내 그늘이 거의 없습니다.

혹시나 해서 가지고간 우산이 양산 역할을 했지만

여름에 걷기에는 좋지 않습니다.

호산 중심부를 통과하지 않고

옆 개천을 따라 이동합니다.

하늘이 예쁩니다.

중간에 방주교회라는 예쁜 교회가 있었습니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이런 시골이 이런 독특하고 예쁜 카페가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동해안이지만 해안과 멀리 떨어져서 걷습니다.

차길 옆을 걷는데 동해안 종주 도로와 겹칩니다.

걷기도 힘들지만 자전거로도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업힐이 매우 자주 나옵니다.

임원항에 도착했습니다.

보이는 곳은 수로부인 헌화가 공원입니다.

입장료가 있어서 들어가보지는 않았습니다.

임원항에는 횟집이 많습니다.

미조리 횟집에 들려서 물회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미조리는 남해에 있는 항구인데

삼척에 있는 횟집이 미조리여서 들어가 봤습니다.

뉴욕꽈배기집에서 꽈배기도 사먹고

입구에 있는 깐부 카페에 들어가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면서 좀 쉬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서 휴식을 많이 가져야 했습니다.

트레킹할 때 꼭 해야할 일이 있는데

발톱을 깍는 것입니다.

깜빡 잊고 발톱을 안깍았더니 발톱이 옆발가락을 찔러 걷기가 힘듭니다.

편의점에 들려 밴드사서 간신히 처리하고 길을 계속 걷습니다.

이제 길은 내륙으로 이어집니다.

검봉산 자연휴양림쪽입니다.

그렇다고 자연휴양림으로 들어가지도 않고, 입구에서 다른 길로 갑니다.

들어가는 내내 풍경은 평범했고,

날씨는 더웠고,

산을 넘는데 계속 벌레들이 달려들어서 고생했습니다.

고개를 넘는데 꽤 고생을 했습니다.

솔직히 코스를 이렇게 낸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휴양림을 들리거나

아니면 그냥 해안으로 뺏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중간에 너무나도 이쁜 갈남항, 장호항이 있는데

임팩트 없는 평범한 풍경을 고집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중간에 계속이 있어서

신발벋고 들어가 잠시 쉬었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용화에 거의 가까이 왔습니다.

이쪽에 펜션들이 많은데

이곳에 숙소를 정하고 용화해변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완주의 기쁨은 큰데

못내 코스가 아쉽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장호항과 갈남항 들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