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물러난 날
강원도 고성의 해파랑길 48코스를 걸었습니다.
해파랑길 48코스는 가진항을 출발하여 남천교와 북천교를 지나 거진항에 이르는 총 13.8km의 구간으로
난이도가 비교적 쉬운 코스입니다.
코스 지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차로 가진항으로 이동합니다.
가진항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로 위에 있는 출발점으로 이동합니다.
요즘 길을 걸으면 골반뼈쪽이 자주 아파서 준비운동을 철저하게 합니다.
날씨가 덥고 습합니다.
확실히 여름에 트래킹은 그다지 추천할 바는 못됩니다.
가진항의 모습니다.
활어센터가 있어서 휴가철에는 엄청 붐빈다는데
휴가철도 아니고 이른 아침이라 한산합니다.
가진리를 지납니다.
바다가 쪽으로 있는 스퀘어루트 스테이라는 까페입니다.
꽤 유명한 까페이며 숙박도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냥 스쳐지나갔는데
돌아올 때 잠시 들렸습니다.
커피가 매우 맛있었고, 빵은 종류도 별로없고 가성비가 매우 떨어집니다.
해변이 바로 보이는 등 풍경이 아주 좋았습니다.
숙박손님이나 어느 금액 이상의 음료를 구매하면 아래 해변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물놀이 기구나 파라솔을 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바로 아래에는 에이프레임이라는 까페가 있는데 이곳도 아주 유명한 듯 합니다.
남천길을 따라 걷으며 남천 1교를 지납니다.
동호리 해변에 도착을 했습니다.
길은 해변에서 약간 떨어진 안쪽을 걷습니다.
바다가 안보이는 것이 서운해서 바다 옆으로 걸으려고 들어갔는데
모래 때문에 체력만 소모됩니다.
바다는 한번 쓰윽 보고 그늘있는 안쪽을 걷는 것이 좋습니다.
북천철교를 지납니다.
반암리 솔밭길을 향해 갑니다.
이곳 풍경이 참 좋습니다.
바다가에 쭉 심어놓은 소나무가 참으로 멋진 풍광을 보입니다.
거진 해수욕장의 풍경입니다.
사진에는 잘 나타나지 않았는데 물색이 정말 예쁩니다.
해파랑길 고성 구간을 걸으면서 느낀 것이
이곳 바다는 일반적인 동해안 바다와는 약간 다릅니다.
파도가 그리 높지 않고, 바다가 갑자기 깊어지지가 않아서 해수욕하기 정말 좋습니다.
거진 11리 해변의 모습입니다.
해변을 지나 거진항에 들어섭니다.
드디어 거진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기대만큼 아주 멋진 풍광은 아니지만 괜찮은 풍경
길지 않은 코스가 괜찮은 구간입니다.
단 여름은 덥고 습해서 걷기가 좋지 못하네요
버스를 타고 가진항으로 이동합니다. 가진리 입구에서 내려 원점으로 걷다가 스퀘어 루트 카페에 들려서 커피한잔하고
천천히 가진해변을 둘러보고 가진항에 도착하여 코스를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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