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다녀온 일본여행 2일차(오사카, 고베)

일본여행 2일차가 되었습니다.

호텔에서 아침 조식을 먹습니다.

호텔 아침 조식은 꽤 괜찮았습니다.

일반적인 호텔 조식이었는데... 낫또가 참 좋았습니다. 냄새도 별로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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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도착한 곳은 오사카성입니다.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머물던 성이지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감흥은 덜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간이 많이 주어진 것이 아니라 두루두루 다니지 못해서 인 것 같습니다.

왜 우리나라 경복궁도 천천히 돌면선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 감동이 한 열배쯤 상승하잖아요.

그런데 오사카성 그냥 한시간 만에 휙돌아 나오니 감흥이 덜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패키지 여행의 한계인 것이지요.

나중에 자유여행 가서 천천히 돌아보면서 인터넷 찾아서 설명도 보고 해야 하겠습니다.

어느나라 문화건 그냥 겉모습만 휙 보는 것은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조금 특별했던 것은 성벽을 이루는 돌입니다.

당시에 지방 영주들이 돌을 조공하여 성벽을 지었는데

큰 돌을 보낼 수록 충성스럽게 여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렇게 말도 안되는 큰 돌도 있습니다. 그리고 돌마다 각 지역 영주들의 가문 문장을 세겨 놓았다고 하는데

자세히는 살펴보지 못했습니다.

지방 영주가 존재하지 않았던 우리나라와는 사뭇 달라서 인상 깊었습니다.

오사카 성을 나와서 육갑산에 오릅니다.

육갑산은 고베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높은 산입니다.

일본이 자랑하는 삼나무도 많고

특히 전망이 참 좋았습니다.

이곳에서 야경을 보아도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육갑산은 아래에서 트레일이라고 해야 할까요? 케이블카라고 해야 할까요.

그것을 타고 올라갑니다.

전망대에서 보는 고베항은 참 좋았습니다.

공기가 더 깨끗했으면 좋았겠다 싶습니다.

정상 부분에 고기부페 식당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고기부페라는 그것도 무한리필 고기부페라니 정말 좋습니다.

고기는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닭고기가 있고

각종 채소가 제공됩니다.

김치와 밥도 무한리필 되는데 김치는 우리나라 김치에 비해 많이 답니다.

밥은 일본 쌀이 좋아서 그런지 참 맛있더군요.

가격이 정확하게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고기는 각 개인별로 나옵니다.

일본은 확실히 모든 것이 개인별로 나옵니다. 우리처럼 한꺼번에 나오질 않네요.

고기를 다 먹고 종업원을 불러 원하는 고기를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규(소고기)를 외쳤는데도 계속 양고기(램)을 주어 대략 난감했습니다.ㅠㅠ

그런데 이게... 일부로 그런게 아니고 종업원이 소고기와 양고기를 구분 못하더군요.

한참 고민하고 주는데 먹어보면 양냄새가 납니다.

우리도 구분이 안되고 종업원도 구분이 안될 정도로 비슷했습니다.

닭고기는 상당히 부드럽고 좋았는데 굽기가 좋지 않아 많이 먹지 않았고

돼지고기는 우리가 좋아하는 삼겹살이나 목살이 아니라 후지 같았는데...

소스 찍어먹으면 맛있었습니다.

고기가 전체적으로 상태가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식사후 고베항으로 내려왔습니다.

굉장히 유명한 곳입니다. 대관람차가 있고, 쇼핑센터가 모여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사진도 잘 나왔습니다.

스타벅스도 있어서 멋진 풍경보며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마시고

이곳 저곳 둘러보고 좋았습니다.

고베에서 오사카로 돌아와 도톤보리에 잠시 들렸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고 너무 정신이 없어서

가까운 쇼핑센터에서 선물 조금 사고 곧바로 식사하러 갔습니다.

도톤보리 이랴기는 세째날 저녁에 다시 나갔는데

그때 이야기하겠습니다.

저녁은 창코나베를 먹었습니다.

일본 스모선수들이 그렇게 자주 먹는다고...

우리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매일 저녁마다 편의점에 들려서 딸이 추천한 것들을 하나씩 먹어봅니다.

첫날은 아이스크림이었는데

이날은 못찌롤을 먹었습니다.

살찌는 느낌이지만 맛있네요

이렇게 둘째날이 다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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