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자 마지막 동계 캠핑이 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생각만큼 동계 캠핑이 낭만적이지 못했습니다.
일단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고생을 했습니다.
각오를 했고, 여러가지 고민을 했습니다.
일단 짐을 줄이기 위해 태서를 구입했고 리오에 이너만 치면 공간이 작으니까 태서로도 가능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리오에 이너텐트만 치니까 공간이 너무 작았습니다.
움직이는 것이 힘들었고 짐들 두기가 애매해 집니다.
쓰지 않는 짐은 다 차에 옮겼지만 뭔가 애매합니다.
태서에 서큘까지 돌렸는데도 춥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결론을 내렸습니다.
앞으로 동계 캠핑은 캐빈하우스나 캐러반을 빌려서 하자
그리고 반드시 리오에 콩코드 200 링크해서 사용하자고....
둘째날 아침 아이들과 공룡테마파크장으로 갔습니다. 생각보다 멀더군요
시은이와 가은이는 열심히 에스보드를 탑니다.
다들 제법 잘 탑니다. 제가 타보니까 생각보다 힘이 듭니다.
다리도 무척이나 아프고....
막내는 언니의 인라인 스케이트를 물려받아 열심히 타고 있습니다.
몇번 타지 않았는데도 제법 잘 탑니다.
공룡공원은 어른들은 유치해 보일지 모르지만 아이들이 딱 좋아하게 만들어 놨습니다.
우리집 애들도 신나 하더군요
삼남매가 공룡하고 똑같은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각자 포즈도 취해 봅니다.
고기를 좋아하는 시은이는 큰 공룡 갈비뼈를 뜯어 보고....
딸들은 공룡 갈비뼈의 크기를 가늠해 봅니다.
티렉스 머리에 머리도 들이 밀어보고....
익룡도 타봅니다.
한참을 돌아 다닌 후 돌아와서 점심으로 간단하게 라면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다가
평화 누리 공원을 들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너무나 즐거운 캠핑이었지만
앞으로 텐트치는 동계 캠핑은 안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오자마자 태서와 이너 텐트 처분했습니다.
단호한 의지....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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