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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내장산 단풍 여행 - 어라~ 단풍이 없네

우리나라 최고의 단풍여행지를 꼽으라고 하면 주저없이 내장산을 꼽습니다.
실로 내장산의 단풍은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제 블로그에 작년 내장산 단풍사진이 있습니다.
날씨가 흐려 빛이 별로 없는 상태였음에도 너무나 화려해서 그런데로 괜찮은 풍경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내장산 단풍 촬영을 하려고 가족과 어머니를 모시고 내장산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어라~ 단풍이 없습니다.
시기적으로 단풍이 절정을 이루어야 하는데...
뉴스에도 그렇게 예측을 했는데...
단풍이 없습니다.
다 떨어지고, 그나마 남은 단풍도 말라 비틀어졌습니다.

이유인즉슨...
올 여름에 비가 너무 많이 오고, 가을은 가물은데다, 이상 고온으로 인하여
단풍이 늦게 시작하고, 힘없이 빨리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몇장 찍어볼려고 카메라를 들이 댔는데...
이런.... CF 카드를 집에 두고 왔습니다.
지난번 사진 정리할려고 컴퓨터에 꼿어 놓고 그냥 온겁니다.

각 카메라 메이커는 카메라 자체에 하다 못해 1G 정도의 자체 메모리를 심어 뒀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경우가 생각보다 자주 있어서....

다시 차에 가서 서브로 쓰는 NEX-3를 들고 와서 그럭 저럭 찍었습니다.
단풍이 없다보니 카메라가 아쉽지는 않더군요
그냥 부분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