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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처음이자 마지막 동계 캠핑 1 - 한탄강오토캠핑장

 

지난 번 가을 중도 캠핑을 끝으로 캠핑을 전혀 못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과감하게 동계 캠핑을 시도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한탄강 캐빈하우스를 빌릴 까도 생각했지만

동계 캠핑을 위하여 산 태서 77 콤팩트 난로도 아깝고, 또 리오 이너텐트를 구입했기 때문에

링크를 안하고 리오 안에 이너텐트를 치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리오와 이너만으로 동계 캠핑을 시도하기로 결심을 하게 됩니다.

 

토요일 저녁 장비를 다 차에 실어 놓고

주일 오후 예배가 마쳐지자 마자 온 가족이 함께 캠핑을 떠납니다.

한탄강 오토 캠핑장은 생각보다 거리가 좀 있었지만

도착한 캠핑장은 시설이 참 좋았습니다.

 

아들 녀석과 열심히 사이트를 구축합니다.

중도에서 리오에 콩코드 200 링크했더니 좀 추웠던 기억이 있어서

오늘은 그냥 리오에 이너만 치기로 했습니다.

구축된 사이트입니다.

 

 

 

구축된 사이트의 모습입니다.

나중에 알았습니다. 동계캠핑시 리오만으로는 우리 다섯식구에게는 매우 좁다는 사실을....

 

 

일단 저녁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소고기 목심과 돼지고기 전지를 굽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캠핑 나와서 먹는 고기가 최고로 맛있답니다.^^

 

 

아직은 캠핑이 익숙하지 않아서 음식 만드는데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습니다.

밥도 그냥 즉석밥 데워먹습니다.

첫날은 고기 구워먹습니다. 그때 꼭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함께 삽니다.

소고기 먼저 구워먹고 나중에 돼지고기 구워먹습니다. 그러면 꼭 돼지고기가 조금 남습니다.

그러면 다음날 아침 김치에 남은 돼지고기 넣고 김치찌게 끊여 먹습니다. 밑반찬 몇개하구요

점심은 라면 먹고 돌아옵니다.

저녁은 근처 식당에서 조금 근사하게 먹구요

아직은 그게 좋더군요.... 물론 좋은 캠핑요리도 생각하고 있는데 조만간에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돼지고기가 맛있게 익습니다.

보통 사진 찍을 때 Raw로 찍어서 JPG로 변환하는 편인데

요즘은 귀찮습니다. 작품을 위해서라든지 조금 중요한 사진 아니면 그냥 JPG로 찍습니다.

 

 

매점에 갔다가 이게 있길래 아이들 숫자만큼 사왔습니다.

삼각대 놓고 글을 써볼까 했는데...

그러기에는 바깥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모든게 귀찮아 집니다.

 

 

 

막내는 무섭다고 난리입니다.

표정 보세요... 왠 겁이 그렇게 많은지....

 

 

 

캠핑장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따뜻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날 새벽에 영하 10까지 떨어졌습니다.

 

 

한탄강 오토 캠핑장은 참 운치가 있습니다.

시설도 좋구요

흙먼지가 조금 날린다는 것 외에는 정말 좋습니다.

아이들도 다음에 또 오잡니다.

 

 

 

어제밤에 고기를 다 먹었기 때문에 김치찌게를 끓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떡볶이, 어묵탕, 그리고 밑반찬 몇가지로 아침 식사를 합니다.

 

 

 

아이들은 어디를 가나 금방 친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시은이와 가은이, 그리고 소은이가 에스보드와 인라인 타러 간다고 나갔는데

시은이는 벌써 이웃집 아이들과 축구 중입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3:1로 해서 졌답니다.

저 친구 동생들이 골문 앞에서 수비를 봐줬거든요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