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에 사용기를 적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보유한 모든 사버이벌 건의 사용기를 다 올린데다가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바빠진 업무....
세째의 탄생....
정든 대전을 떠나 서울로 거처를 옮긴 것도 그중 하나가 되겠네요
서바이벌 건들도 거의 다 판매하거나 후배, 제자들에게 선물로 주고
국산 에어코킹 몇자루만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서울로 옮긴 후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 생겼습니다.
덕분에 다시 서바이벌건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자주 사용기를 올리려고 합니다.
편의상 앞으로는 평어를 사용하게 됨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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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록...
특별히 글록 26은 필자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다.
그것은 필자가 보유했던 본격적인 의미에서 첫번째 에어건이었다는 점이다
물론 에어코킹 건이다.
이때 까지만 해도 글록은 26, 한가지만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인터넷의 도움으로 글록에 많은 시리즈가 있고 약간씩 특성이 다르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미 18C에 관한 사용기를 올린 적이 있는데
앞으로 계속해서 17과 19, 23에 관한 사용기도 올릴 예정이다. 기대하시라....
우선 글록 26하면 생각나는 제품이 있다.
바로 국산 토이스타에서 나온 글록 26이다.
바로 위의 총이다. 지금 봐도 정말 잘 만들었다.
국산도 이렇게 잘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총이다.
잠시 뒤 마루이의 글록 사진을 보겠지만 오히려 토이스타의 것이 더 뛰어난 외관을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능 또한 뛰어나다 프라스틱 바렐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파워와 집탄성을 가지고 있다.
자 그렇다면 마루이 글록 26의 외관을 보자
배경 선택을 잘못해서 조금 사진이 잘못 찍혔다. 번들거리는 것이 맘에 안들고 실제보다 조금 밝게 나왔다.
우선 글록 26이라는 각인과 Austria란 각인과 9미리탄을 사용한다는 의미의 각인이 보인다.
슬라이드 멈치와 탄창 멈치, 분해 레바가 보인다.
글록의 경우 다른 총들에 비하여 매우 간단한 외관을 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어떨 때는 심심해 보이기까지 한다
여기서 글록의 특징 하나, 안전장치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다른 총들이 그립세이프티 장치라든지 총 본체에 다른 안전장치가 있는데
글록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보이는 것은 방아쇠에 달려있는 안전장치이다.
가끔 이러한 글록의 구조가 신경이 쓰이기는 한다.
그러나 실총이 경우 3중 안전장치가 되어 있어서 방아쇠를 당기지 않으면 절대로 스스로 격발하는 일은 없다고 한다.
곧어떤 충격에 의해 발사가 되는 경우가 없다는 것이다.
쉽게 설명하면 글록은 방아쇠를 당겨야지만 공이가 탄을 때릴 수 있는 위치로 가기 때문이다.
마루이의 경우 실총과는 다르게 다른 안전 장치가 따로 있는데 바로 총신 아래 쪽 총기 넘버가 기록되어 있는 부분을
앞으로 뒤로 밀어서 방아쇠가 당겨지지 않다록 해 놓았다.
반대쪽 모습이다.
마루이는 리얼리티에 대한 신경을 별로 쓰지 않는것 같다.
그 대표적인 것이 각인에서 보여진다.
거의 모든 마루이 제품들은 본체에 "마데 인 제펜, 도쿄 마루이"라는 각인을 정말 눈에 잘띄게 해 놓았다.
안보이는 곳에 해도 괜찮을텐데....
콤팩트형 총답게 총이 작다.
그립도 짧기 때문에 탄창을 끼지 않으면 새끼 손가락이 논다.
탄창을 껴야 간신히 새끼 손가락이 탄창에 걸쳐지게 된다.
여기서 글록 26의 외관상의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해보자.
바로 "땅딸보 뚱뚱이"이다.
왜 이렇게 말하는지 전에 올렸던 글록 18C의 사진을 보자
글록 18C의 경우 또한 다른 글록 시리즈 역시 마찬가지로
아주 잘빠진 날씬한 미녀의 느낌이 있다.
그립도 잡으면 손에 쏙 들어온다.
총신도 쭉쭉 늘씬하게 빠져있다.
그러나 글록 26은 절대로 그렇지 않다.
그립감이 좋지 않다. 콤팩트형에 탄알 장전수를 확보하기 위해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립이 조금 두껍다는 느낌이 든다.
내 손이 비교적 큰편에 속하는데도 왠지 불안하게 잡힌다.
슬라이드 역시 마찬가지이다. 네모란 벽돌처럼 쭉 빠진게 아니라 왠지 두루뭉실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다른 사진을 보자
위에서 본 모습이다.
가늠좌와 가늠쇠가 보인다.
글록의 경우는 가늠좌와 가늠쇠에 흰색 도트가 찍혀있다.
조준하기에 편리하다.
슬라이드를 보면 왠지 뭉특한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아마 아래 사진을 보면 더욱더 그런 느낌이 확실할 것이다.
총구쪽 모습이다.
정식 수입품이기 때문에 아웃바렐이 오렌지색이다.
도색을 했는데 지워져서 조금 오랜지색이 보인다.
아래의 은색이 바로 안전장치이다. 뒤로 밀면 방아쇠가 당겨지지 않는다.
아래 사진을 보면 그 안전장치가 좀더 자세하게 보인다.
탄창 부분이 보인다.
탄창은 그립감을 해결하기 위하여 아래로 좀더 나와 있다
가스 주입부분이 보인다.
KSC의 경우 리얼리티 문제 때문에 글록시리즈 탄창 가스 주입부를 숨겨 놓았는데
마루이는 적라라하게 다 보인다.
탄창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탄창은 통아연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가스효율이 매우 좋다.
작은 탄창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비비탄을 날려 보낼 수 있다.
이름하여 밥줘모드
생각보다 슬라이드의 후퇴걸이가 길고 그만큼 블로우백 반동도 괜찮은 편이다.
슬라이드 후퇴시 아웃바렐이 살짝 들린다.
거꾸로 본 밥줘모드...
안의 노즐이 살짝 보인다.
분해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분해도 매우 간단하며 안의 구조도 그리 복잡하지 않다.
이제 사진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을 이야기해보자
우선 이 총은 마루이답게 콤팩트하지만 파워도 상당히 좋은 편이며 집탄성도 좋은 편이다.
약 7-8거리에서 10Cm안에 들어가는 집탄성을 보여준다.
물론 대충 쐈을때이다. 총을 고정하고 더 정교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블로우 백은 그리 강한 편은 아니지만 콤팩트 형치고는 발짝하는 느낌이 괜찮을 정도다.
그러나 이전에 가지고 있던 건들에 비해 약한 편이라 만족도는 떨어진다.
사거리도 좋은 편이다. 마루이의 홉업이 워낙 좋은 편이어서 사거리도 길고 안정적이다.
홉업은 슬라이드를 분해한 뒤 다이얼식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KSC글록이 분해하지 않고 조정이 가능한 것에 비하면 조금 불편하다.
결론적으로
마루이의 총들이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게임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정말 좋다.
긴사거리, 안정적인 집탄성 등....
그러나 뭔가 늘 아쉬운 것은 리얼리티가 조금 떨어진다는 점일 것이다.
글록 26역시 그렇다.
실사용으로는 최고지만
관상용으로는 여전히 아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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