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하는 것을 지독히도 싫어 했던 아내가
작년부터 건강을 위해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가까운면서도 낮은 산들부터 시작했습니다. 주로 계양산 여러번 오르고 청계산도 오르고....
최근에는 가급적 월요일마다... 산행을 할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이번주도 청계산에 올랐습니다.
연예인들 많이 다니기로 소문난 청계산은 산의 규모도 그렇고 위치도 그렇고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오를 수 있는 산입니다.
이번 산행은 원터골에서 시작합니다.
3시부터 산행을 시작한 탓에 조금 서두르다보니 처음 사진이 없습니다.
원터골 쉼터에서 목을 축이면서 한장 찍어봅니다.
그간 여러번 산행을 해서 그런지 의외로 여기까지 중간 휴식 없이 잘 올라왔습니다.
속으로 적지않게 놀랐습니다.
예전 같으면 2~3번은 걸음을 멈추어야 했는데.....
원터골 쉼터입니다. 물은 마실 수 없는 물이네요....
아쉽습니다.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등산객들이 있습니다.
젊은 층들도 상당히 많구요. 가족끼리 오신 분들도 많고......
멀리 정상이 보입니다.
아내가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휘휘 걷는 모습이 이제 제법 산행에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연이은 계단이 산행을 힘들게 합니다.
그래도 청계산 계단은 다른 산에 있는 계단보다 훨씬 편한 편입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를 했다고 하는데
길이나 높이가 산행을 하기에 딱 맞습니다.
다른 산을 보면 너무 높거나 너무 넓어서 필요 이상의 힘이 들거나 무릎에 많이 무리가 갈 때가 있는데
청계산은 그런 것이 다른 산에 비해서 덜합니다.
정상 부근에 있는 헬기착륙장입니다.
이곳에서 하산로가 여러갈래로 갈라집니다. 다음 산행 때는 다른 코스를 선택해 봐야 겠습니다.
1417번째 계단....
저 계단이 1500 정도를 오르면 정상부근입니다.
거의 다왔다는 뜻이죠^^....
매바위에서 서울 시를 전경으로 한장 찍어봅니다.
그래도 서울시계가 좋은네요...
드디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아내의 이번 산행은 제가 보기에도 훌륭했습니다.
두세번 더 청계산에 오르고 나면 좀더 높고, 험한산을 가도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 살던 동네를 설명도 듣고..
지금 우리가 사는 곳도 가늠해보고...
2시간 30분의 산행을 잘 마치고 5:30분경 하산을 완료했네요^^
가벼운 산행을 원하시는 분은 청계산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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