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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

[가을여행] 명성산 억새꽃축제를 다녀오다

제17회 명성산 억새꽃축제가 10월 9일(수)부터 10월 27일(일) 까지

명성산과 산정호수 주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 3~4년 전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올해 다시 시간을 내서 아내와 함께 명성산 억새꽃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대략 2시간을 달려서 산정호수 옆 상동주차장에 주차를 합니다.

주차비는 소형 2000원 중형 3000원인데 제차는 SUV인데 2000원만 받네요.

 

억새꽃을 볼 수 있는 명성산 등산코스는 대략 4개 코스가 있습니다.

1코스(초급, 4.2km, 1시간 40분) : 상동주차장 - 비선폭포 - 등룡폭포 - 억새꽃군락지 - 팔각정

2코스(중급, 3km, 1시간 30분) : 상동주차장 - 비선폭포 - 책바위 - 팔각정

3코스(중급, 2.2Km, 1시간 20분) : 자인사 - 나무계단 - 팔각정

4코스(중급, 9Km,  5시간) : 상동주차장 - 비선폭포 - 등룡폭포 - 팔각정 - 삼각봉 - 명성산 - 산안고개

 

우리는 1코스로 올라가서 3코스로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도 기술하겠지만 2코스, 3코스는 정말 험합니다.

초보자는 가급적 1코스로 올라갔다다 1코스로 내려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명성산 입구입니다. 좌우에 식당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입구에 억새꽃축제답게 억새꽃을 가져다가 장식도 하고

위에는 만국기도 달았습니다. 

 

 

 

중간에 갈림길이 있습니다.

왼쪽으로 올라가면 2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됩니다.

많이 험합니다.

아내가 등산초보라 멋모르고 올라갔다가면 낭패 당할 뻔 했습니다.

 

 

계곡의 물은 많이 말라있고, 그다지 깨끗하지는 않았습니다.

 

 

등산로 중간 중간에 막걸리나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상인들이 있는데

그중에 한분이신 것 같습니다. 저 무거운 짐을 지고 산에 오르는 것이 쉽지는 않을텐데 대단합니다.

 

 

 

 

산 위쪽은 단풍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한 일주일쯤 뒤면 단풍도 참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등룡폭포입니다.

위에 새로 생긴 철계단이 있습니다.

전에 왔을 때는 저 철계단이 없었는데

따라서 저 계단은 3년 안쪽에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군 사격장을 오른쪽으로 뒤고 억새밭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오릅니다.

 

 

드디어 억새밭에 도착을 했습니다.

억새밭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다만 아직 억새꽃이 다 피지는 않았습니다.

대략 이번주말이나 다음 주중이면 거의다 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해가 머리 위에 있어서 입체감이  잘 살지 않습니다.

사진을 목적으로 가신다면 아침 일찍이나

오후 조금 늦게 오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팔각정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자인사쪽(3코스)를 통해 하산하기로 합니다. 

 

 

 

팔각정 왼쪽 방향으로 조금 가면 이러한 목제 계단이 나옵니다.

본격적인 하산로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목제 계단 경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이건 단지 시작에 불과합니다.

 

 

 

거의 수직에 가깝습니다. 

 

 

 

 

 

 

 

목제 계단은 양반입니다.

목제계단이 끝나면 책바위쪽 비선폭포로 가는 2코스와 3코스 갈림길이 나오는데

거기서 부터 돌계단이 나옵니다. 그런데 험하기가 장난이 아니고

경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이곳을 통해 올라오시는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등산 초보인 아내가 아주 고생했습니다.

저두 아킬레스건 끊어져서 수술한 뒤 재활중이라 좀 힘이 들었습니다.

옛날 같으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지금 다리 상태로는 좀 힘들었네요

 

무사히 자인사에 도착했습니다.

 

올 가을 단풍 여행도 좋지만 억새꽃 여행도 좋을 듯 싶습니다.

산정호수도 돌아보기 좋구요

이동갈비맛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