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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이스라엘 성지순례 "단에서 에일랏까지" - 세째날

이스라엘에서의 세째날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의 주된 여정지는 예루살렘입니다. 

먼저 감람산에 올랐습니다. 감람산에서 보는 예루살렘 성의 전경입니다. 





가장 먼저 들린 곳은 예수 승천기념교회입니다. 
예수 승천기념교회는 감람산 정상에 있는 "알 투르"라는 아랍 마을 중심에 있습니다. 
비잔틴 시대 전승에 의하면
이곳에 있는 바위에서 예수님께서 승천하셨다고 합니다. 



위에 보이는 바위를 자세히 보시면 발자국 모양으로 찍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남겨진 자국이라고 합니다. 



다음 여정은 주기도문교회입니다. 
이곳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기도문'에 대해 가르치시고 세상의 종말에 대해 말씀하신 장소입니다. 
이곳에는 전세계 언어로 번역된 주기도문이 벽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왼족이 아람어로 기록된 주기도문이 오른쪽이 히브리어로 기록된 아람어입니다. 
보시면 아람어와 히브리어가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한국어로 번역된 주기도문이 2개 있는데
그중 개혁성경으로 번역된 주기도문입니다. 




감람산에서 본 예루살렘의 모습입니다. 
앞에 보이는 것들은 다 묘지입니다. 
이는 마지막 때에 예루살렘 성에서 가까운 묘지부터 부활한다는 신앙 때문에 
성문 가까이 공동묘지가 형성된 것이라 합니다.



황금색으로 빛나는 곳이 예루살렘 성전터입니다. 
현재는 그 위에 이슬람 성전이 지어져 있습니다. 
유대인의 성전터 위에 이슬람의 성전이 지어짐으로 인해 계속적인 유대인과 아랍인들 사이에 분쟁이 있어왔습니다. 


감람산에서 예루살렘으로 내려가는 중간에 있는 가족묘원입니다. 
네모란 상자들은 다 관입니다. 
일반적으로 유대인은 사람이 죽으면 자신의 가문의 묘원으로 가져와 그 시신을 한쪽에 두었습니다. 
약 1년쯤 지나 그 시신이 썩어 뼈만 남게되면 그 뼈를 저런 상자에 담아 다시 한쪽에 두었습니다. 


이곳은 "눈물교회"입니다. 
이탈리아 건축가 안토니오 발루찌가 눈물 방울이 흐르는 모습을 형상화 하여 지은 교회입니다. 
예수님은 이곳에서 예루살렘 성을 바라보시며 눈물을 흘리셨다고 합니다.



수많은 묘지들.....



이곳은 겟세마네입니다. 
흔히들 겟세마네를 동산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찬송가에 그렇게 나와서 그런 것이지 실제로 동산은 아닙니다. 
이곳은 과거 올리브 나무가 많았고 올리브 기름을 짜던 곳입니다.
현재도 1000년을 넘긴 올리브나무들이 많이 있습니다. 


겟세마네 교회 내부의 모습입니다. 
비잔틴 시대 교회의 모습이 남아 있어 반원형태의 강단이 눈에 들어옵니다. 
강단 앞에 있는 바위 위에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전 
땀이 핏방울이 될 때까지 기도하신 곳입니다. 



겟세마네 교회의 정면 모습입니다. 
네개의 기둥이 있고 그 기둥위에 동상이 있습니다. 
이는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이 4복음서를 들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 한 것입니다. 


이곳은 스데반 순교기념 교회입니다. 
이곳에서 스데반은 돌에 맞아 순교하게 됩니다. 
예루살렘 성에서 조금 나온 곳입니다. 


이제 예루살렘 성안으로 들어갑니다. 
가장 먼저 들린 곳은 바로 "마가다락방"입니다. 


마가 다락방에 가는 길에 다윗상이 있습니다. 
마가 다락방 바로 옆쪽에 다윗의 가묘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이곳이 다윗의 묘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고고학과 신학의 발달에 따라 이곳이 진짜 다윗의 묘가 아님이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이곳을 지금도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마가 다락방입니다. 
"어? 다락방이 아니네" 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락방은 번역상의 문제이며 실제 다락방은 아닙니다. 
일종의 거대한 홀로써 이곳에서 최후의 만찬을 하셨고 
예수님 승천이후 오순절에 이곳에 성령께서 임재하셨습니다. 



다윗의 가묘입니다. 



이 모습을 잘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끈에 달아서 내리는 장면입니다. 
이곳은 "베드로 통곡교회"입니다. 
바로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입니다.
예수님은 이곳에 잡혀계시면서 심문을 당하셨고, 
그때 베드로는 예수님의 예언대로 세번 예수님을 부인하게 됩니다. 
베드로는 곳 이것을 깨닫고 심히 통곡하게 되는데...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교회입니다. 



이곳은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에 있는 감옥입니다. 
감옥은 따로 출입구가 없습니다. 
이렇게 위로 구멍이 뚤려있어서 
위에 사진처럼 죄수를 끈으로 매달아 감옥 안으로 넣었습니다. 




감옥 내부구조입니다. 
실제로는 빛도 안들어오는 공간이었다고 합니다. 


위로 죄인을 달아내리는 구멍이 보입니다. 



베드로 통곡교회 전경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수도원자리를 눈여겨 보십시오.
이곳이 "아겔다마" 곧 유다가 예수님을 판 것을 후회하고 목매달아 자살한 곳입니다. 
현재 이곳에는 동방정교회 수도원이 있어서
진심으로 회개하기를 원하는 개인만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안나기념교회입니다. 
십자군 시대에 지어진 가장 아름다운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로
십자가 형태로 많은 돔들이 있어
특별한 음향장비 없이도 아름다운 공명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안나기념교회 바로 옆에는 예수님께서 38년된 병자를 고치셨던
베데스다 연못이 있습니다. 
이 연못은 인공연못으로 북쪽 연못과 남쪽 연못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그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걸어가신 고난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바로 비아돌로로사입니다. 
지금 보이는 교회는 예수님께서 재판을 받으셨던 빌라도의 법정입니다. 



이곳은 예수님께서 채찍에 맞으시고 조롱당하셨던 곳입니다. 





당시 마차를 세우기 편하도록 바닥에 요철을 만들어 놓은 모습이고

바로 옆쪽에는 로마병정들이 장기를 두기 위해 그려놓은 장기판도 있습니다. 



비아돌로로사는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까지 걸어가신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길입니다. 
빌라도의 법정에서 무덤까지 14개 지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3세기 십자군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도시가 발달하고 예루살렘의 주인이 여러번 바뀌는 과정에서
아랍인들의 거주하는 골목길과 상가들이 뒤 섞이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성과 속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곳입니다. 



십자가가 세워졌던 자리입니다. 
순례객들이 몸을 숙이는 장소에 구멍이 나 있는데 그 구멍이 십자가를 세웠던 자리입니다. 



십자가 아래 바위가 갈라진 자국입니다. 
성소의 휘장이 찢어지는 순간 십자가 아래의 바위도 갈라졌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시신을 눞혔던 곳입니다. 
이곳에서 예수님의 시신을 수의로 싸게 됩니다. 




예수님의 무덤입니다.




통곡의 벽으로 가는 길가의 풍경입니다. 





통곡의 벽입니다. 성전 서쪽 벽입니다. 
많은 유대인들이 이곳에서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남자들이 기도하는 곳과 여자들이 기도하는 곳이 구별되어 있고
반드시 키파를 써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많은 유대종파가 존재하고 있지만 그들을 하나로 묶는 정서가 있는데 바로 이 통곡의 벽입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서 베들레헴으로 들어갔습니다. 
베들레헴은 현재 아랍지역입니다. 
베들레헴에서의 여정은 역시 예수탄생기념교회입니다. 







이곳이 아기예수님을 눞혀 놓은 곳입니다. 








다음으로 들린 곳은 보아스의 들녁이라 부르는 목자들의 들판교회입니다. 
이곳에서 보아스와 룻이 만났고
목자들이 예수 탄생의 기뿐 소식을 천사들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다만 시간이 늦어지는 바람에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못내 아쉽네요



모든 일정을 마치고
예루살렘 Grand Court Hotel에 도착했습니다. 
항상 해외에 나가면 저녁에 그 도시를 걸어보는 습관이 있엇
저녁에 혼자서 예루살렘 거리를 걸어보았습니다. 
예루살렘 성벽 근처에 노천 백화점이 있다고 해서 그곳을 향했는데
길을 잘 못들어 아랍지역으로 들어갔습니다. 
작은 시장을 구경하고, 길거리 음식을 하나 사먹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분쟁이 있는 지역이라 그런지 여타 다른 관광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땅에 평화가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