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째날의 주된 여정은 예루살렘에서 쉐펠라지대입니다.
쉐펠라지대는 서쪽 해안쪽의 블레셋과 유다산지의 중간 구릉지대로, 유대에서는 낮은 땅이라고 보통 지칭을 했습니다.
이 지역은 블레셋과 이스라엘의 완충지대로 블레셋과 이스라엘이 전투를 치루던 곳입니다.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마친 후 첫번째 여정은 법궤교회입니다.
엘리 제사장 시절에 블레셋에게 빼앗겼던 법궤가 다윗에 의해 이스라엘으로 돌아오기전
임시로 머물러 있었던 아비나답의 집에 세워진 교회입니다.
좀 독특한 구성이 법궤 위에 있는 것이 마리아상입니다.
법궤 위에 마리아가 있다는 것이 사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카톨릭에서 마리아의 위치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조형물이라 할 것입니다.
순례객이 조용히 묵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두번째 여정은 엠마오 교회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뒤에 엠마로로 가는 두 제자를 만나 함께 식사를 나누며 그들에게 성경을 풀어 주셨던 곳입니다.
아쉽게도 이날 교회의 문이 닫혀있어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다음 여정은 벳세메스 성 터입니다.
성터는 아직 발굴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고
아네모네 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습니다.
쉐펠라 지역에는 모두 5개의 골짜기가 유대산지로 연결되어 있는데
지금 보이는 곳은 소렉 골짜기입니다.
삼손의 고향이며 삼손이 활동하던 무대입니다.
왼쪽 너머로 블레셋지경이 나오고
가운데에서 약간 오른쪽 너머가 딤나입니다.
역시 소렉골짜기 입니다.
골짜기라는 지형이 잘 이해가 안될 수도 있지만 보이는 산과 이쪽 벳세메스 성터 사이를 일반적으로 골짜기라고 부릅니다.
이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쭉 올라가면 예루살렘으로 연결됩니다.
가운데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이가빠진 곳에 나무가 약간 서있는 곳이 있는데
그 너머가 삼손의 무덤이 있는 곳입니다.
지금 보이는 쪽이 엘라골짜기입니다.
다윗과 골리앗이 싸운 곳이며 양편에는 50미터 이상의 산이 솟아 있고
너미는 400미터 가량의 골짜기입니다.
양쪽 산에 각각 블레셋군과 이스라엘 군이 진을 치고 가운데 골짜기에서 전투를 벌였습니다.
쉐펠라 지형을 단면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왼쪽 해변쪽이 블레셋 지경입니다.
오른쪽 높게 솟은 지역이 유다산지입니다.
유다산지에서 한단계 내려와서 넓게 평지가 펼쳐지는데 이곳을 쉐펠라라고 합니다.
다음으로 들린 곳은 라기스 골짜기입니다. 텔라기스 성터가 있는 곳입니다.
히기스야 왕 때 산혜립이 가장 먼저 점령한 이스라엘의 교통 요충지입니다.
이곳에서의 전투에 관한 부조를 예루살렘 박물관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들린 곳은 구부린 골짜기입니다.
이곳은 석회암 지대로 많은 자연, 인조동굴들이 존재를 합니다.
지금 보이는 곳은 콜롬바리움이라고 비둘기 양식장입니다.
당시대의 비둘기는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고 합니다.
작은 구멍이 바로 비둘기 집입니다.
이곳은 석회암 지대라 여러 동굴들이 많습니다.
특히 이 동굴은 bell동굴로 과거 위에서 구멍을 뚫어 석회암을 채헉하던 곳입니다.
이곳이 바로 아둘람 동굴입니다.
다윗이 사울을 피해 숨어 있던 곳입니다.
석회암 지대라 이런 자연동굴이 많고, 인공으로 동굴을 파기에도 수월했던 곳입니다.
특히 이곳은 쉐펠라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쉽게 사울이 다윗을 잡기위해 군사를 이동시킬 수 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블레셋과의 완충지대이무로 자칫 군사의 이동은 전쟁으로 간주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넷째날 마지막 여정은 이스라엘 박물관입니다.
이 구조물 아래에 사해 문서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당시 예루살렘의 모습과 성전의 모습입니다.
성전의 구조입니다. 가운데 높이 솟아있는 쪽이 성소입니다.
당시 로마총독들이 거주하던 오새입니다.
이곳이 성전을 관찰하며 이스라엘을 감시하였습니다.
실로암 연못입니다
지금 가운데 보이는 곳이 성전의 서쪽벽 오늘날의 통곡의 벽입니다.
이집트의 영향을 받는 관들의 모습입니다.
브엘세바 성터에서 발견된 제단의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면 뱀이 형상이 세겨져 있습니다.
당시의 혼란스러웠던 종교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드라빔의 모습입니다.
상당히 작고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송아지 형상입니다.
출애굽 후 모세가 십계며을 받으러 올라갔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청에 의해 아론이 제작했던 송아지 상도 이와 같았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다만 생각보다 크기가 많이 작습니다.
이스라엘의 관 모양입니다.
이곳에서 십자가에 처형된 사람의 유골이 발견되었는데
뼈에 못이 박혀 있었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느 나라든 여행을 가면 저녁에 시간을 내서 시내 구경도 하고
길거리 음식도 사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전날 혼자 나왔다가 길을 잘못들어 아랍지역에 들어갔었는데
이날 다시 나간다고 했더니
청년들과 몇몇 장년들이 따라 나섰습니다.
잘 모르지만 구글 지도 보고 들은 가이드를 통해 들은 이야기 기억해가면 찾아갔는데
노천 백화점이었습니다.
원래 기대했던 분위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여러 상황상 나이트바자등이 존재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돌아오는 트램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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