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나 갈릴리 호수가에서 묵상의 시간을 갖었습니다.
갈릴리 호수가에서 보내는 새벽시간은 형언하기 어려운 감동과 평안함이 있었습니다.
여섯째날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첫번째 여정은 골란고원입니다.
시리아 쪽에서 로켓 공격이 있어서 한동안 통제되었었는데 다행히 통제가 풀려서 골란고원을 지날 수 있었습니다.
전력적으로 아주 중요한 곳이라고 합니다.
멀리 보이는 눈덮힌 산이 헬몬산입니다.
만년설은 아니고 겨울이라 눈이 내린 것입니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가이사랴 빌립보입니다.
헤롯대왕의 아들이 헤롯빌립왕이 건설한 헬라도시입니다.
예수님께서 이곳에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생각하느냐?" 물으신 뒤
제자들에게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생각하느냐?" 물으신 곳입니다.
이 물음에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는 유명한 고백을 하게 됩니다.
이곳은 과거 판신(목축의 신)의 신전이 있던 곳이며
이곳 반석에서 가이사랴 빌립보와 그 주변에서 사용할 물의 근원지입니다.
아래 보이는 반석에서 샘이 솟아 엄청난 양이 물이 강처럼 흐릅니다.
바니아스 폭포의 모습입니다.
이곳이 샘의 근원입니다.
드디어 도착한 곳이 "단" 입니다.
단은 솔로몬 사후에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른 뒤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분열하게 됩니다.
그때 북이스라엘을 세운 여로보암 왕이 유월절 등 중요 절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으로 넘어갈 것을 염려하여 이곳 '단'에다가 제단을 만들게 됩니다.
"텔단"은 이스라엘 종교 타락의 근거지입니다.
성문 앞 왕의 보좌입니다.
동양적 사고에서는 이해가 잘 안되는 모습이지만
당시 이곳에서는
왕이 성문 앞 왕의 보좌에 앉아 있고 성문을 출입하는 모든 사람들이 왕을 알현하고 지나갔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하솔성터입니다.
이스라엘의 주요 유적중에 하나입니다.
여호수아 군대가 가나안 땅을 점령할 때 이 하솔을 점령한 뒤 불태우게 되는데
그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위의 사진의 돌은 현무암인데 높은 온도로 가열하면 저렇게 돌이 갈라지게 됩니다.
성 곳곳의 돌들이 저렇게 갈라진 것을 보아 하솔성에 큰 화재가 있었음으로 보여주며
성경의 여호수아 시대의 기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쥐엄나무 열매입니다.
이것을 캐럿이라고 하는데 다이아몬드의 무게 단위를 세는 말입니다.
신기하게도 모든 쥐엄나무 열매는 그 무게가 동일하다고 합니다.
이곳은 고라신입니다.
고라신의 회당의 모습입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성읍에는 회당이 존재하였고
그 회당의 규모를 통해 당시 그 도시의 인구수를 가름할 수 있습니다.
회당 한쪽에 있는 모세의 자리입니다.
팔복교회의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 이곳에서 산상수훈을 가르치셨다고 합니다.
오병이어교회입니다.
제단 앞에 모아지크로 오병이어가 그려져 있습니다.
물고기 두마리와 떡은 세계입니다.
두개는 예수님께서 축사하기 위해 들으셨기 때문에 광주리에 없었다네요
베드로 수위교회의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뒤에 제자들에게 갈릴리에서 만날 것을 요구하십니다.
그 뒤 베드로는 "나는 고기잡으러 가겠다"고 말하고
다른 제자들도 다 베드로를 따라 이곳 갈릴리로 와 고기를 잡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 제자들을 만나십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숯불을 켜고 식사 준비를 한 곳이 위의 바위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세번 물으시고
베드로에 목양을 위임하시는데
그것을 기념하는 교회가 바로 이 베드로 수위교회입니다.
다음 여정은 가버나움입니다.
예수님께서 가장 많이 활동하신 도시입니다.
이곳은 베드로의 고향입니다.
사진은 가버나움 회당의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아래는 검은 돌로 되어 있고,
위는 밝은 색의 돌로 되어 있습니다.
검은색의 돌은 현무암이고, 밝은 색의 돌은 석회암입니다.
석회암은 후기에 지어진 것이고
현무암은 예수님 당시에 지은 흔적입니다.
곧 예수님께서 한 백부장의 종의 병을 고쳐준 이야기가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데
그 백부장의 공로중 하나가 바로 이 회당을 지은 것입니다.
베드로 집터입니다.
보이는 야경은 디베랴입니다.
저녁 팀은 게네사렛에서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건너 엔게브로 이동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갈릴리 호수를 지칭하는 말이 여러개인데
갈릴리호수, 게네사렛 호수, 디베랴 바다.... 등등.... 다 어디를 기점으로 말하느냐의 차이입니다.
게네사렛에서 배를 타고 갈릴리를 건너는 경험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갈릴리에서 고기잡이 하는 어부들입니다.
주로 이곳에서 정어리가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점심에 베드로 고기를 먹었는데 자세히 보니 역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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