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둘레길이야기

서울 둘레길 2코스 - 가을에 걷기 좋은 용마 아차산코스

북한산 단풍이 절정이라는 소식이 있어서 북한산에 오를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트래킹화대신에 등산화 신고, 등산에 준하여 배낭을 챙기고 길을 나왔는데
다음주에는 둘레길을 못걸을 것 같고
단풍은 설악산에서 실컷 봤기에

오늘 아니면 옷 걸을 것 같은 서울 둘레길 2코스를 걷기로 하고 급하게 행선지를 바꾸었습니다. 


서울 둘레길 2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 둘레길 1코스 종점이며 2코스 시작점이 화랑대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스템프를 찍고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서울둘레길 2코스는 처음 천변을 걷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천변에는 코스모스와 억새가 많이 피어 있습니다. 
역시 가을은 코스모스와 억새죠^^












천변에서 올라와 이제 서울의료원 쪽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신내역입니다 
이곳은 경춘선 역으로 가평 춘천가는 기차를 탈수가 있습니다. 


재개발 때문에 조금은 시끄러운듯하지만 고즈넉한 마을을 지나게 됩니다. 








이제 양원역을 지나 중량캠핑숲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중량캠핑숲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서울시내에 조성되어서 많은 캠퍼들이 좋아하는 곳입니다. 
서울시 안에 대표적인 캠핑장이 바로 노을캠핑장과 중량캠핑장입니다. 
다만 이곳은 사이트가 작아서 큰 텐트는 설치가 불가능합니다. 
주변은 매우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











이제 망우리 공원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중간에 큰 게이트볼장이 있고 이 경사로를 오르면 망우리 공원이 나오게 됩니다. 




망우리 공원은 묘역이며 순환도로로 되어 있습니다. 길은 잘 포장이 되어 있고
가을 분위기를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아직 단풍이 완전하지 않습니다. 
31일 주말 즈음에 가장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망우산 구간을 마치고 이제 용마산 구간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이곳에서 용마산 정상까지는 제법 경사도가 있습니다. 


깔딱고개 바로 앞에 중간 스템프 찍는 곳이 있습니다. 
서울둘레길 스템프는 어찌된 일인지 잉크가 항상 흐립니다. 
홈페이지 안내에는 기왕이면  스템프 잉크를 가지고 다니라고 안내를 하고 있지만
제주 올레길이 항상 잉크가 잘 챙겨있는 것에 비하면 좀 아쉽습니다. 





깔딱고개 중간 중간에서 보는 전경은 너무나도 멋집니다. 
파랗고 청명한 가을날에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습니다. 
아내는 나중에 날씨 좋을 때 다시 오자고 합니다. 





산에 단풍이 점점 아름답게 물들어 갑니다. 
일주일정도 뒤면 정말 절정일 것 같습니다. 


드디어 깔딱고개를 다 올라왔는데 90칼로리 밖에 소모가 안되었다니....





이제 용마산 구간을 마치고 아차산 구간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보이는 곳이 보루가 있는 아차산 구간입니다. 





아차산 구간은 참으로 조망이 훌륭합니다. 
보루가 여러개 있는 것도 그렇고
좌우로 보이는 풍경도 그렇고
왜 서울둘레길 2코스를 최고의 코스로 꼽는지 이해가 되는 풍광입니다. 
















아차산 관리 사무소입니다. 마지막 스템프를 찍는 곳입니다. 
이제 광나루역까지 이동하면 코스가 마무리 됩니다. 




광나루 까지 총 12.6Km의 코스를 완주했습니다. 
만약 다음 주 정도에 날씨가 좋다면 최고의 걷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는데
다음주는 쉬지를 못해서 많이 아쉽습니다 .
서울둘레길 중 최고라 손꼽기에 부족함이 없는 2모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