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는 고덕역에서 역방향으로 서울 둘레길 3-1코스를 걸었습니다.
이번에는 정방향으로 걸을 계획입니다.
그런데 서울 둘레길을 걸으면서 자주 느끼는 것인데
코스의 길이가 합리적이 못합니다.
하루에 걷기에는 지나치게 길거나 아니면 지나치게 짧습니다.
서울둘레길 3코스의 경우 전체 길이는 26.1Km입니다. 하루에 걷기에는 지나치게 깁니다.
코스를 세분하면 3-1코스가 10km, 3-2코스가 7.5 km, 3-3코스가 8.5km입니다.
하루에 걷기에는 다 짧습니다.
제주 올레길이 15ikm에서 18km 정도로 하루에 걷기 딱 좋은 것에 비하면
영 코스를 계획하기가 불편합니다.
차라리 하루에 걷기 좋은 거리로 코스의 수를 늘리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 트래킹은 걸을 수 있는 만큼 걷기로 했습니다.
포스팅은 나누어서 하겠습니다.
고덕역에 도착해서 서울둘레길 3-2코스 시작점으로 이동했습니다.
일자산을 초입으로 올라 일자산을 지납니다.
많이 아쉬운 것은 겨울이라 풍경이 조금 삭막합니다.
겨울은 둘레길 걷기 썩 조은 계절은 아니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이사벨2가 고장이 나서 6D와 함께 AS센터에 입고를 해서
EOS M을 가지고 나왔는데
뷰파인더가 아니라 LCD로 사진을 찍다보니 촛점 파악이 잘 안됩니다.
촛점 나간 사진이 여러장이네요
푸른 신록이었다면 더 좋았을 풍경인데 아쉽습니다.
일자산을 빠져나왔습니다.
조금 익숙한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예전에 암사동에 살때 처가집이 있는 하남으로 넘어가는 길입니다.
아내와 옛날 이야기를 하면서 길을 건넙니다.
이곳에서 이정표를 잃어서 잠시 엉둥한 길로 들어섰습니다.
원래 오른쪽 언덕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왼쪽 아래로 내려가고 말았습니다.
역시 둘레길을 걸으면서 자주 느끼는 것인데
이정표가 잘 눈에 띄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또 리본의 거리가 불규칙적이고 애매한 곳에 매여있는 곳이 많습니다.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을 통해서 좀 수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서하남 IC쪽으로 빠져나와 길을 걷습니다.
서울 둘레길 3-2코스의 종점 구간인 방이동 생태경관 보전지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둘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월요일은 쉬는 듯 했습니다.
3-2코스를 마쳤지만 거리도 짧고 시간도 많이 남아서 계속 걸었습니다.
서울 둘레길 3-3는 다음에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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