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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이야기

멋진 가을날 걸었던 북한산 둘레길 13구간 송추마을길, 14구간 산너미길

서울둘레길에서 시작된 북한산 둘레길 걷기가 마지막 구간을 남겨둔 상태가 되었습니다. 
오늘 걷기를 마치면 북한산 둘레길 전구간을 걷게 됩니다. 
이전 포스팅의 내용대로 먼저 우이령길을 걸은 뒤
충의길과 송추마을길이 만나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이전에 봐두었던 순대국밥집에서 점심 식사를 한 뒤
송추마을을 걷기를 시작합니다. 



송추마을길의 시작은 이렇게 대로를 걷게됩니다. 




파란하늘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일요일부터 계속 날이 상당히 좋습니다. 
가시거리도 상당히 멀게 나옵니다. 이런날 보기 쉽지 않은데 만약 안나왔으면 크게 후회될 뻔 했습니다.


외곽순환고속도로의 민자고속도로 구간 집입로 바로 앞에서 산쪽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호젓한 산길에 밤도 많이 떨어져 있고 도토리와 상수리도 많습니다. 
몇몇 어르신들이 도토리 줍는 모습도 쉽게 만나게 됩니다. 
가끔 채취금지 표지판이 보이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너무 많습니다. 야생동물 먹이로 쓰고도 한참을 남을 것 같습니다. 
적당히 사람들이 채취해서 도토리묵 만들어 먹어도 큰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13구간 송추마을길 산길 진입로입니다. 





이곳은 도봉산에서 여성봉과 오봉을 올라가는 길입니다. 
이곳을 통해서 두어번 여성봉과 오봉을 다녀온 기억이 있습니다. 
아내도 기억을 하네요



전에 왔을 때 한참 건축중이었는데
상당히 많은 건물이 새로 생겼습니다. 음식점도 많이 생기고요....
여기서 점심식사를 했어도 괜찮았겠다 싶었습니다. 






송추마을 표지판이 보입니다. 





이전 도봉산 오봉 다녀올때 이곳에서 물놀이 하는 많은 분들을 본적이 있습니다. 
물론 위쪽 계곡이었는데... 이곳도 물놀이 하기 괜찮아 보입니다.


헤세의 정원이라는 곳인데 상당히 잘 꾸며져 있습니다. 
아내가 "이런곳에서 점심을 먹었어야 했는데" 합니다. 
잡시 뒤 앞쪽에 놓여있는 메뉴판의 가격을 본 뒤
"아까 송추에서 먹기를 잘했네....." 합니다. 
정말 비싸도 많이 비쌉니다. 







송추마을길에서 나와 다시 산길로 들어서는 구간입니다. 








우이령길을 지나올 때는 구름이 별로 없었는데
구름이 많이 생겼습니다. 
파란 하늘에 구름이 몽실몽실 피어오르니 하늘이 더욱 아름답니다. 
가을은 걷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송추마을길을 마치고 14구간 산너미길로 진입을 합니다. 
산너미길은 2.3kim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경사가 많이 가파른 곳입니다. 
거의 등산 수준으로 걷습니다. 



아주머니 여러명이 둘레길을 걷고 있습니다. 
곧바로 추월하여 앞으로 나아갑니다. 



13구간 포토포인트에서 본 모습니다. 
이런 경치.... 저절로 입이 딱 벌어집니다. 
16-35렌즈를 챙겨오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환상적인 경치입니다. 





약 900미터 정도 가파르게 내려갑니다. 





드디어 13구간 산너미길을 마쳤습니다. 
여기부터는 12구간 안골길입니다. 
지난번에 안골계곡 입구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이부분을 못 걸었는데 이제 마저 걷게 됩니다. 
이곳에 한 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 
우리에게 많이 힘드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이 구간만 걸으면 북한산 둘레길 완주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지금 막 완주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서로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하늘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안골계곡 입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렇게 북한산 둘레길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이제 다시 서울 둘레길을 걷게 됩니다. 
1구간부터 차례차례 걸어볼 예정입니다. 
올 가을은 많이 걷는 가을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