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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이야기

바라길 - 너무나 아름다웠던 태안 해변길

사무실 식구들과 한달에 한번 산에 가거나 둘레길을 걷기로 했는데 

그 첫번째 장소가 태안 해변길 바라길로 정해졌습니다. 

태안 해변길은 예전에 몽산포 캠핑장에서 캠핑을 하면서 표지판을 보고

한번 가족들과 함께 휴가 때 캠핑을 하면서 걸으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던 길입니다. 

나름 기대가 되었는데..... 결론적으로는 너무 좋았습니다. 


태안 해변길 바라길 구간에 대해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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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고어인 에서 그 명칭이 유래된 바라길은 학암포~구례포~먼동~신두리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싱그러운 바다 내음을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바라길의 시점인 학암포자연관찰로에서는 셀프가이드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동․식물을 소개하는 해설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탐방객에게 추천할 만한 코스입니다. 

또한 모래와 바람의 나라 궁전을 연상케 해주는 학암포탐방지원센터에 들러 

탁트인 학암포해변의 경관을 한눈으로 담아갈 수 있으며, 

태안해변길 랜드마크 앞에서 추억의 사진 한 장 찍고 가는 여유로움을 느껴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구례포해변의 유리 사구관찰 데크를 걸으며 바람에 날린 모래가 언덕을 이루는 모습을 관찰 할 수 있고, 

아담하고 깨끗한 먼동해변의 매력적인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먼동해변을 지나면 바다와는 다른 곰솔림 숲길의 푸르른 모습을 즐길 수 있는 구간이 나오며, 

상큼한 산림향에 빠져 걷다보면 어느새 바라길 종점인 우리나라 최대의 해안사구인 신두리사구(천연기념물 제431호)에 도착하게 됩니다. 

학암포,구례포,먼동으로 이어진 에메랄드빛 바다의 모습과 푸르른 곰솔림으로 이루어진 숲길, 

바람과 모래가 만들어낸 멋진 해안사구의 모습까지 바라길의 다양한 매력에 흠뻑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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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2km 거리로 약 4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먼저 시작점인 학암포 캠핑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캠핑장 한쪽에 차를 주차하고 지도를 봅니다. 
한껏 기대감이 높아집니다. 
조금 헷갈리기는 했지만 1코스 시작점에서 자연관찰로를 따라 이동을 했습니다. 




지도가 조금 헷갈립니다. 동서남북을 제대로 분간하지 못해서 생긴 현상입니다. 
학암포 자연관찰로를 따라서 이동 후 해변을 걷게 되어 있습니다.
중간에 짤라 들어갈 수도 있지만 학암포 B해변의 절경을 놓치게 됩니다. 


학암포 자연관찰로의 모습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라면 세워진 표지판 하나하나 읽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학암포 B 해변에 도착을 했습니다. 
탁트인 바다와 파란 하늘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이곳 해변에서 놀랐던 것은 해변의 모습이 기존에 필자가 가지고 있었던 서해안 바다의 모습과 많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서해안 해변 하면 갯벌의 느낌, 누런 모래, 탁한 바다색 이었는데
이곳은 마치 동해안 갔습니다. 모래는 하얗고, 바다색은 파랗습니다. 


학암포 B 해변의 모습입니다. 










학암포 A 해변으로 들어섭니다. 













이 몽돌해변은 또 남해 같습니다. 
학암포의 모습은 기존에 제가 생각하던 서해안이 아닙니다. 






이제 구례포구간으로 들어섰습니다. 
이곳에는 천사길이라고 휠체어 구간이 따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물색도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먼동 해변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곳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아담하고 소박한 해변의 모습을 가지고 있고
작은 규모에 한가로이 쉬기 좋은 곳입니다. 
특히 노을이 아름다운 곳이라고 합니다. 





이제 바라길은 긴 산길을 지나게 됩니다. 
조금 힘이드는 구간입니다. 
문제는 바라길 내내 음식물을 사먹을 식당이 없습니다. 
해변가에 식당이 있겠지하고 음식물을 준비하지 않았는데 상당히 큰 문제가 되더군요
바라길을 걸으실 분은 도시락과 간식 및 음식물을 꼭 챙기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신두리 사구로 진입하는 곳입니다. 
우리나라 최대 사구인 신두리 사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사구로 들어설 수는 없지만 매우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딱 느낌이 제주도 같습니다. 
말 몇마리 뛰어 놀면 정말 제주도 같은 풍광입니다. 









신두리 사구 부분입니다. 
딱 느낌이 사막과 같습니다. 
사진 찍고 어디 중동 사막 다녀왔다고 해도 믿을 것 같은 모습입니다. 
훼손을 우려해서 지금은 들어가지 못하며 관찰로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경고 방송 나옵니다.





신두리 사구는 정말 국내에서는 처음보는 풍경이었습니다. 
바라길은 서해안 같지 않는 풍경으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