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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이야기

강화나들길 6코스 - 화남생가 가는 길

9월 말 강화나들길 6코스 화남생가 가는 길을 걸었습니다. 
강화 나들길 6코스 화남생가 가는 길은 강화버스터미널에서 광성보까지 약 18.8km의 거리로 난이도는 중코스입니다. 
그런데 이 홈페이지의 설명과 패스포트 실제 코스가 조금 다릅니다. 
일단 출발점은 강화버스터미널이 아닙니다. 
출발 스템프를 찍는 곳도 홈페이지에는 강화버스터미널 또는 준석상회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강화버스 터미널를 나가서 주차장 근처에 있습니다.
종점도 광성보가 아니라 오두리 마을회관 근처입니다.
강화나들길은 이러한 정보를 통일 시킬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강화나들길 6코스 화남생가 가는 길을 출발해 봅니다.


강화터미널을 나와서 이길을 따라 나오면
아래의 주차장이 나오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스템프 도장 찍는 곳이 나옵니다.


바로 도장찍는 곳입니다.

역시 가을이라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피었으며
들녁은 아직 추수하지 않은 곡식으로 황금들판을 이루고 있습니다. 
날이 좀 흐립니다. 비가 올 것 같아서 조금 걱정이 됩니다. 









황금들판이 아름답습니다. 
날이 흐려서 사진은 잘 나오지 않네요
새로 산 광각렌즈가 나름 위력을 발휘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조금 걸으니 비가 옵니다. 
잠시 고민을 합니다. 코스를 중단할 것인지 계속 갈 것인지....
미쳐 우산이나 우비를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맞을 만한 비 인 것 같아서 계속 걷기로 합니다. 
다행이도 비가 많이 오지 않았습니다. 



허름한 집에 독특한 레이가 대비가 됩니다.

계속 직진하다가 길을 놓칠 뻔 했습니다. 
이곳에서 옛 찜질방쪽으로 길을 꺽어야 합니다.


길은 산길로 접어듭니다. 
다행이 이쯤에서 비가 그쳤습니다. 


가을에는 역시 들꽃이 아름답습니다. 


선원사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사진을 찍은 자리에 큰 밤나무가 있었는데
실한 밤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좀 주어서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이후로도 가끔 밤나무가 많이 있어 떨어진 밤을 좀 주워왔습니다. 
가을에 길을 걸으면 이런 부수익이 좀 있습니다. 
주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그냥 길에 떨어진 것 몇개만 주워봤습니다. 



선원사지에 있는 절입니다.




연꽃 재배지입니다.
이곳 연꽃이 매우 유명하다고 합니다. 
여름에 한번 들려볼만 한 곳 같습니다.



중간 중간에 비가 떨어졌지만
많이 오지는 않았습니다. 



황금들녁이 멋집니다. 

금월리를 지나고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금월리를 지나서 심동암천의 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다리 끝에 이정표가 있는데 분명이 오른쪽을 가르키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오른쪽으로 갔더니 표지판도 리본도 아무것도 없었고 길이 없었습니다. 
이곳에서 상당히 오랜시간 방황을 했습니다. 

나중에 지도를 보니 오른쪽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외쪽으로 갔어야 맞습니다. 
관리부서에서는 빨리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참을 헤메고 다니다가 아에 목적지를 다시 잡고 간신히 길을 찾았습니다. 
화남생가 입구쪽입니다. 



화남생가를 지납니다.


두두미 마을을 지나서 계속해서 전진을 합니다. 



이곳이 종점입니다. 광성보는 아래로 한참 내려가야 합니다. 
홈페이지와 패스포드, 실제와 다릅니다. ....

강화나들길 6코스 화남생가 가는 길은
우여곡절이 많은 길이었습니다. 
정보가 너무 다르고 길의 표지판도 다릅니다. 
걷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황금들녁 때문에 가을에 걷기 좋은 길 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