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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이야기

강화나들길 8코스 - 철새 보러 가는 길

조금 늦은 포스팅입니다. 

강화나들길을 걷다가 혼자 걷기가 뭐해서 잠정 휴업을 하고 있었는데

모처럼 아내도 시간을 낼 수 있어서 함께 강화나들길 8코스 철새 보러 가는 길을 걸었습니다. 

강화나들길 8코스는 길이가 17.2km의 난이도는 '하' 코스입니다. 

그런데 일단 17.2km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강화나들길을 트랭글을 켜고 걸어보면 실제 거리는 훨씬 짧습니다. 

코스를 벗어난 것도 아닌데 항상 표시된 거리보다 짧습니다.

강화나들길을 만들 때 거리 측정을 어떻게 했는지 참으로 궁금하네요

철새 보러 가는 길은 초지진부터 분오리 돈대 까지입니다. 

전체 코스의 모습은 아래 지도와 같습니다.

초지대교를 지나 초지진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스템프를 찍는 곳이 없습니다. 
물어보니 통에 들어있다고 해서 찾아 찍었는데
사이즈가 좀 큽니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황산도 들어가니 그곳에 스템프 찍는 곳이 있었습니다. 
강화나들길은 시작점과 도착점이 명확하지 않고 스템프 찍는 곳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정비가 좀 필요해 보입니다. 

이곳이 초지진의 모습입니다. 
안타까운 역사의 현장이죠
국력이 약하면 외세의 침략을 받게 됩니다. 
현 시대라고 다를 바 없습니다. 

새로산 RX100m4를 가지고 가볍게 떠났습니다. 
사진 찍기가 편하네요. 화질도 적당하고....
갯벌 옆을 지나는데 보이는 다리가 초지대교입니다. 







황산도로 들어섭니다. 
황산도는 강화와 연결되어 있어서 물이 들어오면 섬이고 물이빠지면 거의 육지입니다. 
예전에는 낚시하러 자주 왔는데
이렇게 둘레를 걷기는 처음입니다. 
모이는 데크가 전부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황산도 전체 둘레에 데크가 되어 있습니다. 
걷기에 꽤 괜찮은 곳입니다. 
가까운 분들이 이곳에 여행을 와서 테크 따라 걸으시고 
맛있는 식사하시면 하루 나들이 코스로 괜찮을 것 같습니다. 






황산도 어판장에서 본 망둥이...
망둥이 이렇게 꾸득꾸득 말려서 일년내내 지져먹으면 맛있다고 합니다. 
망등이 낚시도 제법 재미있다고 들었는데
한번 해볼까 합니다. 


출발점은 초지진이지만 스템프 찍는 곳은 이곳입니다. 
좀 이해가 안되는 강화나들길입니다. 



황산도 뒷쪽으로 이렇게 데크가 쭉 이어져 있습니다.
물이 많이 빠졌을 때 갔는데 물이 들어오면 더 괜찮은 풍경일 것 같습니다. 





길은 황산도를 둘러서 동검도를 지나 선두선착장을 향해 나아갑니다. 





선두 어판장 입구쪽입니다. 







가천대학교 앞에 있는 펜션 촌입니다. 
앞쪽에는 선두낚시터가 있는데 겨울이라 폐장했습니다. 
낚시터가 생각보다 작더군요





분오리 저수지를 지나 분오리 어판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바로 윗쪽에 분오리돈대가 있습니다. 
이곳에 도착 스템프 찍는 곳이 있는데
스템프가 분실되고 없습니다. 
강화나들길 관리가 좀 안되는 것 같습니다. 

강화나들길 중에 제일 편하게 그리고 가장 괜찮은 풍경을 보여줍니다. 

봄에 걸어보면 좋을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