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 올림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용머리해안을 보기 위해 이동하였습니다.
산방산 입구에 차를 세우고 용머리해안으로 이동을 합니다.
용머리해안은 스쿠터 여행할 때와 올레길 걸을 때 두번 다니온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처음입니다.
아내는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아이들에게는 그 풍경이 그 풍경인 것 같습니다.
날씨가 춥고, 바람이 불어서 더욱 그렇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용머리해안은 참 멋진 곳입니다.
지질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이곳은
밀물때는 가끔 일부 구간이 통제됩니다.
이날은 한바퀴 다 돌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다녀온 곳은 순전히 아이들을 위해서 선택한 곳입니다.
바로 플레이케이팝박물관입니다.
얼마전 불타는 청춘이라는 프로그램에서도 잠시 소개된 적이 있는 곳입니다.
저도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곳이 어떤 곳인지 알았습니다.
제법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티켓에 QR코드가 있는데 이것을 대면 기계를 작동시킬 수 있고
나중에 찍은 사진이나, 녹음한 영상들을 홈페이지상에서 보고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2층에는 케이팝의 역사가, 3층에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1층에는 홀로그램 공연장이 있습니다.
한참 아이돌에게 열광할 나이라서 아이들이 많이 좋아했습니다.
홀로그램 입체영상 공연입니다.
이날 백뱅과 AOA 공연이 있었는데
입체안경 없이도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홀로그램으로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진짜 콘서트에 온 느낌도 좀 들더군요
저녁식사를 하기 위하여 들린 강정에 흑돈 퍼주는 집입니다.
제주도에 들리면 꼭 먹어봐야 할 흑돈이지만 가격이 사악합니다.
보통 일인분에 18000-19000정도 합니다.
돈사돈 같은 근고기 집을 가도 600g에 54000-56000원정도 하니까
우리가족 같은 경우는 150000원 정도는 줘야 실컷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흑돈 퍼주는 집은 어른 20000원 초등학생 12000원이면 흑돈을 무한리필로 줍니다.
물론 부위는 오겹살과 전지가 섞여 있습니다.
그래도 가격이 착합니다.
그래서 이곳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날 한 고등학교 야구부원들이 전지훈련을 왔다가 단체로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자리는 만석이고.... 이 친구들이 식사를 마치고 떠났을 때는 고깃집이 완전 초토화 되었습니다.
결국 우리 가족은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고기는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가면 제대로 먹어볼 생각입니다.
첫째날 저녁 지인의 집에서 하루밤 신세를 졌습니다.
키우는 강아지가 두마리 있는데 아이들이 강아지를 좋아하는데다
이녀셕들이 착하고 영리해서 한참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떠날 때는 많이 아쉽더군요.
아이들이 우리도 개 키우자고 조르는데.....
일단 우리 부부는 절대 반대입니다.
이렇게 첫날이 갔습니다.
둘째날은 다음 포스트에....
'제주, 올레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오름 투어 1 -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1) | 2017.03.17 |
---|---|
겨울에 다녀온 제주도 가족여행 - 용눈이오름, 섭지코지, 광치기 해변, 월정리해변 (0) | 2017.01.17 |
겨울에 다녀온 제주도 가족여행 - 첫째날 (1) | 2017.01.13 |
제주도는 겨울에도 아름답다 - 겨울에 떠난 제주여행 둘째날 (0) | 2017.01.05 |
제주도는 겨울에도 아름답다 - 겨울에 떠난 제주여행 첫째날 (0) | 2017.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