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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이야기

제주 오름 투어 4 - 아름다운 제주을 조망할 수 있는 영주산

오름이지만 '산'이라고 불리우는 영주산입니다. 
영주산은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오름으로
해발 326m 표고 176m의 기생화산으로 분화구는 남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오름입니다. 
영주산은 신선이 살았던 산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영주산은 한쪽 말굽으로 올라가 정상을 보고 다른 말굽쪽으로 내려오는 구조입니다. 
정상에서 보는 풍경이 참 멋진 오름입니다.


네비게이션을 켜고 왔지만 정확한 안내가 되지 않습니다. 
다행히 넓은 주차장이 나와서 그곳에서 쉬고 계신 현지인께 물었더니 영주산 맞답니다. 
차를 세우고 접근하자 갑자기 스피커에서 안내방송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오른쪽으로 이렇게 나무계단이 나와 있어서 이쪽이 등산로인가 싶어 올라갔는데
중간에 끊기고 어디로 올라갈지 우왕좌왕하게 됩니다. 
그러니 이쪽으로 올라가지 마시고
입구로 들어섰으면 곧장 직직하여 올라가시면 길이 보입니다. 


직진하면 보이는 길입니다. 
따로 길이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자국이 있으니 그냥 따라올라가면 됩니다. 

돌아보니 풍경이 좋습니다. 
태양의 위치 때문에 시야가 좋지는 않지만
풍력발전소가 보이고 멀리 제주 앞바다가 반짝입니다. 

멀리보이는 곳이 정상이며 왼쪽으로가 분화구입니다. 






좀 더 높은 곳에서 본 아래 풍경입니다. 
오름의 표고가 높지 않기 때문에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정상부근의 능선을 타자 반대쪽의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정상부근에서 본 풍경입니다. 
호수도 보이고 멀리 한라산도 보입니다. 
오름에서 보는 풍경은 육지의 산에서 보는 풍경과는 많이 다릅니다. 
정상부근에는 산불 감시초소가 있고
제가 갔을 때는 사람이 상주하고 있었습니다. 



하산길은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었습니다. 
경사도 조금 가파른 편입니다. 

이곳을 통과하면 처음 출발했던 자리로 내려오게 됩니다. 

오른쪽 말굽으로 올라가서 왼쪽 말굽으로 내려오는 형태입니다. 
전체적인 산행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정상에서 보는 전망이 참 좋은 오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