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42코스가 그리 길지 않았고, 또 아침 일찍 일정을 시작해서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게다가 아직 체력도 충분한 것 같아서 연이어 43코스를 걷기로 했습니다.
해파랑길 양양-속초구간 43코스는 하조대해변에서 수산항까지입니다.
코스 길이는 약 9.4km이며 비교적 쉬운코스입니다.
하조대에서 먼저 기념 사진을 찍습니다.
날이 점점 흐려집니다.
구름이 가득 끼지만 괜찮은 풍경을 보여줍니다.
해파랑길을 걷을 때는 아직 피서시즌이 시작되기 전이어서
해변은 매우 한가롭습니다.
지금은 많은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있겠지요
독득한 건축물이 있어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43코스는 다른 코스에 비해서 좀 한가롭게 느껴졌습니다.
자전거로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쉼터입니다.
사람은 없더군요.
요즘 자전거로 아라뱃길과 한강 라이딩을 자주 하는데
가끔 장거리 라이딩도 한번 도전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동호리쪽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해변을 벗어나 내륙쪽을 걷습니다.
소나무들을 정비하는 듯 싶었습니다.
해변마다 여름 시즌을 준비하는 손길이 한창이었습니다.
동호해변에 들어섭니다.
파다는 푸르고
하늘은 다시 조금씩 맑아졌습니다
수산항으로 가는 오르막길입니다.
중간에 자전거 쉼터가 있습니다.
도중에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시는 분이 있었는데 시원해 보였습니다.
반대로 올라갈때는 얼마나 힘들까요?
자전거 쉼터입니다.
자전거로 다운힐 하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수산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곳이 43코스가 끝나고 44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다시 원점으로는 택시를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택시비가 약 14000원정도 나왔습니다.
나중에 44코스를 걷고 버스를 타봤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두사람이라면 교통비차이도 많이 나지 않습니다.
카카오택시를 이용해 봤는데 정말 편리하더군요
아내와 원점에 도착해서 차를 타고 양양 솔비치에 들렸습니다.
솔비치를 한바퀴 돌고 카페에서 커피한잔 하면서 여유를 누렸습니다.
솔비치의 풍경은 참 이국적입니다.
재정적으로 넉넉하다면 여름 휴가를 이곳에서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숙소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이렇게 아름다운 해변이 있으니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것보다
여유로운 휴양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지중해 다녀왔냐고......
설명 안해주면 지중해처럼 보입니다. 이날은 날이 좋아서 더욱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좋은날 좋은 걷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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