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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이야기

해파랑길 38코스 - 오독떼기 전수관에서 남항진해변까지

해파랑길 33코스를 걸은지 일주일 만에 #해파랑길38코스 #바우길06구간을 걷습니다.

해파랑길 38코스는 #오독떼기전수관에서 출발해서 모산봉을 넘고,

강릉 #중앙시장을 거쳐 #남항진해변 #솔바람다리까지 걷는 17.4km의 난이도 보통의 코스입니다.

실제로 걸어보면 코스가 더 긴 것 같습니다. 코스에 세워둔 이정표를 봐고 그렇습니다.

해파랑길 38코스는 강릉의 전형적인 농촌마을과 전통시장, 낙락장송 산책길로 조성되어 있으며

남항진 해변에 도착한 뒤 솔바람다리를 건너 #안목해변에 들어가 커피한잔 마시면서 코스를 마무리 하면 딱 좋습니다.

먼저 코스의 전체 모습은 아래 지도와 같습니다.

아침 일찍 양평역에 도착하여 8시 48분 발 KTX를 탔습니다.

강릉에 도착한 시간이 대략 10시 10분쯤이었습니다.

출발지인 오독떼기전수관으로 가는 차는 101번 버스로 하루 6번밖에 없습니다.

강릉, 안목항에서 8:30, 10:30, 12:30, 14:30, 16:30, 18:30 출발을 합니다.

강릉, 안목항에서 강릉역까지는 대략 15-20분 정도걸리는 것 같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며 간단하게 아침을 먹습니다.

강릉역 안에는 간편하게 시장을 면할 만한 것들이 여러가지 있습니다.

대략 10시 40분쯤 101번 버스를 타고 오독떼기 전수관이 있는 학산2리 마을회관까지 이동을 합니다.

약 45-50분쯤 걸린 것 같습니다.

해파랑길 38코스의 시작점이며 37코스의 종점입니다.

본격적으로 코스를 걷기 시작합니다.

 

잠시 걸었는데 학산 2리 부녀회에에서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가 나타났습니다.

12시가 조금 안된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맛집인가 싶어서 아예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잔치국수 4000원, 감자전 4000원.... 그 외에 닭발, 묵무침 등이 있는데 가격이 저렴합니다.

맛은 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기본은 했습니다.

맛있게 먹고 길을 계속 걷습니다.

길은 해파랑길 공식 사이트에서 이야기하는데로

농촌마을, 낙락장송 산책길이라는 말이 딱 맞습니다.

모산봉 소나무숲길을 걷습니다. 길은 조금 힘들어도 한적하고 여유롭습니다.

모산봉을 걷는 길은 생각보다 깁니다. 오르막도 가끔 있구요.

산책하는 주민도 가끔 만납니다.

한 주만에 날씨가 많이 변했는지 땀이 비오듯 흐릅니다.

 

모산봉을 내려와 이제 본격적으로 강릉시내길로 들어섭니다.

이제 코스는 지난번에 들렸던 명주동 골목을 지납니다.

명주동 골목길은 강릉여행에 꼭 추전드리는 장소입니다.

중앙시장으로 들어섭니다. 강릉여행오면 가끔 들리는 곳입니다.

먹거리도 많고 볼거리도 많습니다. 유명한 빵투어도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몇몇 맛집을 알고 있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오늘은 포기하기로 합니다.

커피 한잔, 황금십원빵으로 만족합니다.

어묵고로케, 닭염통꼬치 못먹은 것이 좀 아쉽네요

다른 것은 몰라도 이곳 어묵고로케와 닭염통꼬치는 정말 맛있는데.......

 

이제 길은 강릉시내를 벗어나 한적한 길로 이어집니다

강릉공항을 옆으로 끼고 길을 걷습니다.

오늘 훈련이 있는지 F-5 전투기가 계속 비행을 하고 있습니다.

저 구식 비행기 빨리 도태시키고 새 전투가 들어와서 더 이상 고물 비행기 때문에 목숨을 잃는 조종사가 없었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코스가 생각보다 길어집니다.

아무래도 예약한 기차시간을 못 맞출 것 같아서 기차 시간을 바꿉니다.

급하게 움직이지 않고 그냥 안목해변에 들어가서 쉬면서 시간을 보낼 생각입니다.

남항진해변에 도착을 했습니다.

조용한 해변입니다.

솔바람다리를 건너 안목해변으로 향합니다.

 

코스를 마쳤습니다.

기차시간까지는 이제 많이 여유가 있습니다.

유명한 카페는 이미 사람들이 가득찼습니다.

조금 한적한 카페를 선택해서 3층 창가에 앉아서 땀을 식히고, 피곤한 다리를 쉬고

멍하니 해변을 구경합니다.

다음 주에는 37코스를 걸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