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주로 풍경을 보기 위해 갑니다.
주로 올레길을 걷습니다.
그런데 휴가철 온 가족이 함께 제주도 여행을 가게되면
제 마음대로 하기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이 원하는 소소한 카페, 책방 등을 몇군데 들렸습니다.
그 중에서 제게도 참 괜찮게 다가온 몇군데를 소개해 봅니다.
- 여행가게, 연필가게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에 있는 카페입니다.
이곳이 좋았던 것은 세계 각국의 차를 선택해서 마실 수 있다는 점과
차를 마시며 여행관련 책들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세계 각국의 차가 전시되어 있는데 그 중 선택을 하면 그 차를 내려 줍니다.
차의 종류도 매우 다양합니다.
공간이 그렇게 큰 것은 아닌데 아기자기 하고 예쁩니다.
향기로운 차 한잔하면서 책을 보고, 한담을 나누기에 꽤 운치있는 까페입니다.
옆에 '연필가게'가 붙어 있어서 세계 각국의 연필들을 볼 수 있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까페입니다.
2. 책방 '소리소문'
제주에는 신기하게도 '서점' 보다는 '책방'이 많습니다.
이 표현이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겠는데 정말 '책방'입니다.
그 중에서도 유명한 것이 '소리소문'입니다.
소리소문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인테리어도 이쁘고, 분위기도 좋습니다.
이곳에서 책도 읽고, 몇권 사기도 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이 랜덤박스 같은 책이 있어서 포장은 되어 있는데
안에 들어있는 책의 종류와 내용을 알 수 없도록 해 놓은 것이 있었습니다.
두권 사서 각각 지인에게 선물했습니다.
아주 매력적인 곳입니다.
3. 소품샾 달무지개
큰 딸이 소품샾을 들려보고 싶다고 해서 검색하고 들려본 곳입니다.
달무지개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에 있습니다.
이곳은 제주도 돌창고를 개조한 작은 소품샾인데 직접 만든 제주를 주제로한 소공예품을 판매합니다.
공방으로도 운영이 되서 미리 예약하면 재미있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어린 자녀가 있다면 미리 예약하고 가시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습니다.
물건을 사지는 않았지만
아주 아기자기 하고 이뻐서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제주도 2박 3일이면 다 본다고 하는데...
제주도를 40번 넘게 갔는데도 아직 가보고 싶은 곳이 많이 남았습니다.
끊임없이 핫플레이스들이 만들어지는 것 같고요.
뻔한 곳 말고, 사람들 너무 많이 모이는 곳 말고 한적한 곳 찾아다니는 것도 큰 재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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