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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이야기

여름휴가로 걸은 역올레 2코스 온평에서 광치기까지

이 코스는 2020년 8월에 걸은 구간입니다.

온가족이 제주도로 여름 휴가를 떠났습니다.

날씨도 덥기도 하고 아내와 딸들은 습하고 더운 여름에 걷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첫날은 각자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내와 딸들은 렌터카를 가지고 제주도 북동부 지역을 여행하고

저는 대중교통으로 온평포구까지 간 다음 역으로 올레2코스를 걸은 뒤

광치기 해변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역으로 걷게 될 올레2코스는 광치기 해변에서 온평포구까지로 약 15.6km이며 난이도는 중입니다.

주로 내륙을 걷게 되고 광치기해변에서 오조리를 지나게 됩니다.

코스의 지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버스로 온평포구까지 이동을 합니다.

온평포구로 이동을 합니다.

출발지로 이동하는 마을의 모습도 참 아름답습니다.

출발지에 도착했습니다. 3코스 시작점이며 2코스 종착점입니다.

수첩에 스탬프를 찍고 올레2코스를 역으로 걷기 시작합니다.

이제 제주 '삼성신화'에 나오는 고, 부, 양 삼신인이 벽랑국에서 찾아온 세 공주를 맞이하여

혼인식을 치렀다는 혼인지에 도착합니다.

길은 말 방목장을 지나 대수산봉에 도착합니다.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야 합니다.

제주도 동부에는 오름이 많습니다.

오름은 그리 높지 않아서 그런데로 오를 만 합니다.

길은 오조리 마을로 향합니다.

오조리 마을은 단독으로 들려 돌아봐도 괜찮을 마을입니다. \

이곳에 가수 요조가 운영하는 책방도 있고

작은 소품샾도 있습니다.

마을 자체가 아기자기 하며 아름답고

이곳에서 보는 성산일출봉의 모습은 또 다릅니다.

 

내수면 둑방길를 걸어 광치기 해변에 도착합니다.

여름 휴가철 호기롭게 나선 올레길 트래킹이지만

여름의 제주는 정말 덥고 습합니다.

더운 여름 올레길 걷기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또 한가지 이곳을 걸을 때 내수면 둑방길에서 풀어놓은 개들 때문에 무척 고생했습니다.

왜 개들을 묶어 두지 않는지 정말 짜증납니다.

요즘 제주도 들개 문제도 심각하다고 하는데.....

혼자서 올레길을 걷는 분들은 스틱 같은 것 몸에 지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요즘은 스틱 가지고 다닙니다.

하여간.... 여름의 올레길 트래킹은 비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