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21코스는 2010년 1월 두 자녀와 함께 걸은 코스입니다.
막내는 왜 빠졌는지 기억이 가물 가물하네요
올레 21코스는 하도에서 종달까지 약 11.3km의 구간으로 난이도는 하입니다
짧고 난이도도 약해서 택한 코스인데 중간에 지미봉을 올라야 하는 것이 좀 힘이 듭니다.
이날은 날씨가 매우 않좋았습니다. 비가 오고 그치고를 반복했고 바람도 많이 불었습니다.
그래도 혼자가 아닌 아들과 딸이 함께하는 코스라서 즐거웠습니다.
올레 21코스의 전체 지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번 코스는 역으로 걷기 때문에 차량으로 우선 종달리로 이동했습니다.
한쪽 공터에 차를 세우고 코스를 걸을 준비를 합니다.
종달리 해변을 걷습니다.
1월이라 상당히 한적합니다.
지나가는 차도 별로 없고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날씨가 수시로 바뀝니다. 파란 하늘이 보였다가 이내 어두워지고
비가 잠시 내렸다가 그치고...
종잡을 수 없는 날씨입니다.
지미오름을 오릅니다.
21코스 중 최대의 난관입니다만....
이곳에서 보는 성산일출봉의 경치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특히 유채가 필무렵... 최고의 전망을 보여줍니다.
지미봉 밭길을 지나 하도해수욕장이 보입니다
날씨가 오락가락 하다보니 이렇게 무지개를 보는 행운도 얻습니다.
제주도에서 처음보는 무지개입니다.
하도에 도착했습니다.
세화해수욕장에 도착하여
세화리에 오면 항상 들리는 종이비행기라는 카페에 들렸습니다.
작은 카페인데 2층에 앉아 음악들으며 멍하니 해변보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이날도 아이들과 함께 2층에서 비오는 해변을 멍하니 바라보았네요
잠시 세화해변을 둘러보고 코스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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