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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이야기

다시걷는 올레 10코스(하모체육공원부터 화순금모래해수욕장)

오랫동안 포스팅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내 삶의 기록이기에 늦었지만 그동안 밀린 기록들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이 기록은 2021년 11월 걸었던 올레 10코스의 기록입니다.

올레 10코스는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부터 시작하여 사계어촌체험마을, 송악산, 섯알오름, 하모해수욕장을 거쳐

하모체육공원에 도착하는 약 15.6KM의 코스입니다.

필자는 이전에 이 코스를 역으로 걸은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정방향으로 걷기로 했습니다.

먼저 화순에 있는 제주올레 공식 안내소에 도착하여 도장을 찍습니다.

날씨는 바람이 약간 불기는 했지만 그리 춥지는 않았습니다.

멀리 산방산이 보입니다. 코스는 산방산과 송악산을 지납니다.

썩은 다리 탐방로를 지납니다.

원앤온리라는 카페입니다.

2021년 이곳을 지나면서 나중에 한번 들려야겠다 마음먹었는데

최근(2024년)에 갔을 때는 너무 유명해져서 자리 잡기도 어려웠습니다.

매력적인 경치와 매력적인 음료, 매력적인 빵이 있는 곳입니다.

황우치 해안을 지납니다.

코스는 산방상 전망대를 지납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검색해보니 꽤 인기가 있는 식당이 있어서 들어가 봤습니다.

'일리있는' 이라는 식당입니다.

한우 육회 미소아에 동 이라는 매우 특이한 음식이 있어서 주문해 봤습니다.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잘 몰라서 저걸 다 비볐다가 와사비의 매운맛에 고생 좀 했습니다.

길은 계속 이어져 제주도 해변 중에서도 이름난 사계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사계해변은 그 특이한 지형으로 사진 찍는 사람이 많은 곳입니다.

제주도를 여행하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꼭 들려야 할 곳이지요.

머리 산방산이 보입니다. 맑은 날 이곳에서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섬은 형제섬입니다.

송악산으로 들어섰습니다.

많은 관광객이 송악산 주차장에서 잠시 송악산 절벽 있는 곳까지만 가시는데

꼭 송악산 둘레길을 걸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정말 멋진 곳입니다.

섯알 오름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4.3유적지가 있는 곳입니다.

현대 한국사의 비극이지요.

4.3 항쟁이 최근 들어 많이 외곡되는 것 같아서 마음 아픕니다.

공산주의자 몇명 잡겠다고 무고한 양민 수만명을 학살한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다음은 알뜨르 비행장입니다. 2차 세계대전당시 일본군이 비행장과 격납고를 건설한 곳입니다.

격납고 마다 비행기 모형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하모 해수욕장을 지납니다.

안타깝게도 이 후 사진이 날라갔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올레길은 언제 걸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