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가볼만한 계곡 - 강화도 함허동천 일일캠핑
아이들은 방학을 했고, 날을 덥고, 삼겹살 생각은 절로 나고 해서
아이들에게 긴급제안을 했습니다.
가까운 계곡으로 놀러가자고
아이들이 동시에 외치네요 "콜"
급하게 그늘막텐트와 타프를 챙기고, 물놀이 용품을 챙기고, 먹을거리를 챙겼습니다.
역시 급하게 계획없이 시작한일은 미스가 많이 납니다.
빠트린 물건 때문에 출발후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일을 두번이나 한 뒤에야 비로서 함허동천으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강화도 마니산 함허동천
도착하지 마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리어카를 가져와 짐을 실고
매표소를 지납니다. 가격은 만족스럽습니다.
오른쪽은 능선길이고 왼쪽길은 계곡길입니다.
당연히 왼쪽 계곡길로 오릅니다.
오르는 길은 매우 악명이 높은데.......... 역시나입니다.
아래쪽은 자리가 많이 차 있어서 조금 조용한 윗쪽으로 올라갔는데.... 정말 헉소리 납니다.
조용한 계곡에 자리를 잡고 아이들은 물놀이를 하고
저는 점심준비를 합니다.
계곡물은 너무 찹니다. 몸을 다 담글 수는 없어서 무릅까지만 담그고,
주로 보트를 타고 짧은 거리를 왔다 갔다 합니다.
점심은 동네 정육점에서 한근에 5000원씩 구입한 수입냉동삽겹살입니다.
자연스럽게 녹여서 구우니까 국내산 냉장 삽겹살 부럽지 않습니다.
맛있는 점심식사 이후
아이들은 계속에서 물놀이를 하고
아내는 그늘막 텐트에 누워 책을 읽고
저는 계곡에 의자를 가져다가 놓고 계곡물에 발담그고 가져간 아이패드로 다운받은 잡지를 봅니다.
마지막으로 라면끓여서 먹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피자 한판 사서 먹고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 졌습니다.
함허동천은 여러가지로 매력적인 곳입니다. 가족 및 단체로 나들이 하기 좋구요.
잠시 마니산을 등산하셔도 괜찮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요
다만 단점이 있다면
계곡이 넓지 않고, 수량이 적어서 본격적인 물놀이를 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시원하게 발담그고 있을 정도...
모기가 많습니다. 산모기가 대책없이 달려듭니다.
꽃등애도 많이 달려듭니다.
그것 빼고는 하루 놀러가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년도 여름 휴가 - 강원도 인제 가리벨리 캠핑장 (0) | 2012.08.11 |
---|---|
휴가철에 가볼만한 계곡 - 충남 보령 성주계곡 (0) | 2012.08.06 |
열쇠전망대, 전곡리 선사유적지 (0) | 2012.05.30 |
연천 에브라임 캠핑장에서의 연휴 캠핑(27-28) (0) | 2012.05.30 |
조금은 슬픈 몽산포 캠핑 후기 (0) | 2012.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