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둘레길 8코스(서울 둘레길 8코스, (북한산 둘레길 1~ 5구간, 명상길, 솔샘길, 흰구름길, 순례길, 소나무숲길)

서울 둘레길 8코스 두번째날 입니다. 

오늘 걸을 길은 지난번 걸었던 코스에 이어서 서울 둘레길 8-3~4 코스로

북한산 둘레길 5구간 명상길, 4구간 솔샘길, 3구간, 흰구름길, 2구간 순례길, 1구간 소나무숲길 입니다. 

지난번 6구간 평창마을길을 걷고 돌아온 경험이 있어서

아침일찍 서울역환승센터로 이동한 뒤 1711번 버스로 롯데캐슬 아파트 앞에서 내렸습니다. 

표지판을 따라 명상길 시작점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명상길 시작점입니다. 서울둘레길 스템프 찍는 곳이 있는데

스템프 찍는 수첩이 없어서 아직 찍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만간에 서울시청에 들려서 몇장 받아와야 겠습니다 .

명상길 입구, 아침 햇살이 오늘 얼마나 더울지를 예측하도록 만듭니다. 

여름에 둘레길 걷는 것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조용한 산길이 명상하기 딱 좋습니다. 

명상길이라 왜 이름하였는지 알 것 같습니다. 

공식사이트가 엉망으로 설명한 것에 비해

중간 중간에 있는 표지판은 그래도 꽤 유익한 정보를 줍니다. 

며칠전 왔던 비로 곳곳에 이름 모를 버섯들이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물론 먹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이런 것 괜히 먹었다가는

최현석 쉐프가 찍는 캐논카메라 CF처럼 #독버석  이런 태그를 달게 될지도......

생각보다 짧은 명상길을 통과한 뒤 4구간 솔샘길 구간에 들어서게 됩니다. 

8월 14일 임시 공휴일을 맞이하여 많은 분들이 북한산에 오르기 위해 위로 오를때

필자는 둘레길을 걷기 위해 조금 내려갑니다. 

북한산 주요 등산로 중에 하나인지 주변에 등산용품점이 많아서

아침가 가지오지 못한 팔토시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담벼락에 핀 대표적인 여름 꽃 능소화.....

짧은 도심구간을 통과하여 다시 산으로 오르게 됩니다. 

솔샘길이라 이름 붙여진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곳에 조그마한 고원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나와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한 할아버지가 여유롭게 독서를 하고 계십니다. 

왼쪽 배트맨턴 구장을 두고 오른쪽으로 3구간 흰구름길이 시작됩니다. 

서울 둘레길 스템프 찍는 곳도 보입니다. 

한 젊은 청년이 아주 빠른 걸음으로 둘레길을 걷고 있습니다. 

대부분 중년이상이 둘레길을 걷고 있었는데

제가본 제일 젊은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계단 사이에 이름 모를 버섯이 피었습니다. 

꼭 쵸코송이 같은...... 몸통만 굵었으면 쵸코송이라 했을 지도....

흰구름 길의 대표적인 시설물입니다. 

위에 올라가면 북한산 전경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화계사 근처까지 내려왔습니다. 

화계공원 지킴터입니다. 

이제 북한산 둘레길 2구간 순례길 구간을 걷게 됩니다. 

이곳을 순례길이라 부른 이유는

근처에 4.19묘역이 있고

독립유공자들의 묘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책에서 배운 많은 분들이 이곳에 안장되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교육차원으로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준 열사 묘역입니다. 

419 묘역입니다. 

이곳에 419묘역이 있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이제 북한산 둘레길 1구간인 소나무숲길에 들어섰습니다. 

이곳 공원에 소마무들이 참 좋았습니다. 

소나무숲길..... 이름 참 잘 지었습니다. 

확실히 이 구간에는 소나무 숲이 참 많습니다. 

이곳에서 한 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지방에서 마음먹고 북한산 둘레길을 2박 3일 일정으로 걸으려고 올라오셨다고 하더군요

잠은 중간 중간 여관에서 자고....

3일동안 걸을 수 있냐고 물으셔서 조금 어렵지 않겠냐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정말 열심히 걸으면 가능도 하겠더군요

그 할아버지께서 무사히 다 걸으시고 내려가셨기를 기원해봅니다. 

임시휴일을 맞이하여

많은 사람들이 계곡에 놀러왔습니다. 

가족단위 또는 청소년들, 청년들이 모여서 물놀이를 즐기고

그늘에서 낮잠을 자는 등 마지막 여름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서울둘레길 8-3~4코스를 마쳤습니다. 

이곳은 두개의 길이 갈라집니다. 아래로 내려가면 왕실묘원길이 이어지고

위로 올라가면 우이령구간이 이어집니다. 

우이령구간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다음에 한번 걸어볼 예정입니다. 

비교적 서울둘레길 8코스의 짧은 구간을 남겨두고 이곳은 아내와 함께 걷기로 하고

서울역으로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