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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이야기

서울 둘레길 8코스(북한산 둘레길 18-20구간 도봉옛길, 방학동길, 왕실묘역길)

서울둘레길 8코스 세번째 날입니다. 
혼자서 이틀동안 서울둘레길 8코스를 돌고 마지만 짧은 구간만 남겨놓았습니다. 
이 구간은 아내와 함께 걷기로 미리 약속해 놓았습니다. 
전날 밤낚시를 하고 조금은 피곤한 상태였지만 약속을 지키기 위해
12시 차량으로 왕실묘역길 시작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걷기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카메라를 준비하며 최근 영입한  캐논 EF 24mm F1.4L(이사벨) 렌즈를 테스트할 겸 해서

 6D에 이사벨렌즈만 마운트하였습니다. 



우이령길, 소나무숲길, 왕실묘역길이  서로 갈라지는 기념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기념사진을 한컷...
확실히 F1.4렌즈라 광각임에도 불구하고 배경흐림이 좋습니다. 
엘렌즈 답게 발색도 좋구요.
비싸지만 값어치를 하는 렌즈갔습니다. 
이렌즈 영입하기 위해 렌즈 2개를 팔아치웠습니다. 



이사벨 렌즈의 발색이 참 좋지요?
배경흐림도 참 좋구요?
여행스냅용으로는 최고의 렌즈라고 생각합니다. 
사무엘(35mm F1.4L)과 많이 고민했지만 인물스냅 위주가 아니라 여행 스냅이 주용도라서 이사벨 구입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전에 갈림길이 종점인 줄 알았는데 종점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아직 저는 소나무숲길을 걷고 있던 것입니다. 



이곳이 왕실묘역길 기점입니다. 
북한산둘레길 20구간입니다. 이곳이 왕실묘역길이라고 붙여진 이유는 
중간에 연산군묘와 세종대왕의 공주였던 정의공주묘가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둘레길 스템프 찍는 곳이 여기에 있습니다. 
지난번에 서울시청에 들려서 스템프찍는 수첩을 가져왔기에 찍어봅니다. 
잉크가 흐려서 좀 그러네요. 잘 관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사벨의 밝은 조리개는 아웃포커싱을 극대화하여 사진에 입체감을 불어넣습니다. 
좋습니다. 










폭군 연산군의 묘입니다. 
얼마전 간신이라는 낮뜨거운 영화를 통해 느꼈지만
광해군은 그래도 새로운 평가를 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연산군은 동정의 여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세종의 둘째 딸이었던 정의공주의 묘입니다. 
한글 창제에 큰 힘을 보태었다고 합니다. 


비교적 짧은 왕실묘역길을 끝네고 방학동길로 접어듭니다. 






지도를 보면 중간에 포도밭을 지난다고 되어 있는데 바로 이곳입니다. 
주인장께서 포도가 달다고 좀 사가라고 하는데..... 여유가 없었습니다. 








쌍둥이 전망대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경치는 정말 훌륭합니다. 








방학동길을 끝내고 도봉옛길 구간으로 들어섭니다. 




시작점에 작은 마을이 있는데 꽃들이 참 아름답게 피어있었습니다. 
소박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도봉산의 작은 고개를 넘는 길입니다.





이곳은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구간입니다. 






낮익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가끔 도봉산을 오를 때 기점으로 삼았던 곳입니다. 
아내도 기억을 하더군요

중간에 상가에서 함께 입을 등산용 반바지를 샀습니다. 
원래는 북한산 둘레길을 끝까지 가려고 했는데 여기서 서울둘레길과 길이 갈라집니다. 
북한산 둘레길로 가는 길을 잃어버려 어쩔 수 없이 서울둘레길 구간으로 이동 도봉산역까지 이동을 해서
서울둘레길 8구간을 다 마쳤습니다. 
당분간은 북한산 둘레길을 더 돌아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