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지난 포스팅입니다.
지난 1월 25일부터 1박 2일로 아산쪽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방학을 보내는 아이들과 워터파크를 다녀오려고 이곳저곳 알아봤는데
강원도 쪽도 눈이 없다는 이야기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리솜스파캐슬을 예약했습니다.
기왕 내려가는 것 예산, 아산 쪽을 여행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동안 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아산, 예산쪽에는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뭐 볼께 있나 싶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참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아산, 예산 쪽으로 생각보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았습니다.
첫날 리솜스파캐슬에서 하루를 즐겁게 보냈습니다.
아주 추운 날이었지만 물밖에서나 춥지 물안에서는 놀만 했습니다. 게다가 온천수....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토비스 콘도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본격적인 아산, 예산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여행지는 현충사였습니다.
며칠전 폭설이 내려서 무척이나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생각보다 현충사 경내는 매우 넓습니다. 시간을 넉넉하게 잡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들린 곳은 이순신 기념관입니다.
최근 임진왜란에 관심이 있어서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 공부를 좀 한 상태여서
아이들에게 신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아이들도 무척이나 좋아하더군요.
자녀들과 함께 가신다면 좀 공부를 하고 가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현충사 가는 길입니다.
눈이 많이 내려서 무척이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게다사 다시 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합니다.
망원렌즈로 갈아꼈습니다.
압축효과가 설경을 더 멋지게 담는 것 같습니다.
나무위에 쌓인 눈이 떨어지면서 아내의 가방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물건을 다 꺼내고 눈을 털고 있습니다.
필자도 카메라 렌즈 갈아끼는데 눈이 떨어져서 하마터면 카메라 날릴 뻔 했습니다.
충무공 고택으로 들어갔습니다.
이곳이 충무공 고택입니다. 왼쪽에는 활터가 있습니다.
점심 식사를 위해서 지중해마을로 향하였습니다.
일단 구경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식사부터 하기로 했는데
마땅한 집이 없어 검색을 하다가 발견한 집입니다.
멘야마쯔리라고 정통 일본라멘집입니다.
라멘은 매우 훌륭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멘무사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지중해 마을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지중해 마을은.....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최근 많이 이슈가 되는 곳이어서 방문을 했는데
기대에 많이 못미칩니다.
일단 지중해식 건물을 지은 것은 좋은데...
관리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간판들이 전체 풍경을 완전히 망치고 있습니다.
건물 크기에 맞추어서 일관성 있게 간판을 만들었으면 참 좋았을 텐데
중구 난방입니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붉은색 간판에 지나치게 큰 글씨, 조화와 균형이 완전히 깨져있습니다.
주차도 그렇고 일관성 없는 입간판도....
사진 앵글을 만들 수 없을 정도로 지저분합니다.
다음 목적지는 외암민속 마을입니다.
눈이 내려서 그런데 그 경치가 아주 훌륭했습니다.
집도 잘 관리가 되어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우리나라에서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공세리 성당입니다.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겨울이라 조금 삭막한 느낌이어서 다른 계절에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전동성당보다 더 좋은 느낌이었고, 풍경이었습니다.
1박 2일 아산, 예산 여행이었는데
이쪽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가을쯤 다시 한번 들리고 싶은 곳입니다.
관광지도를 보니 아직 가볼만한 곳이 많더군요.
누군가가 1박2일 여행지를 묻는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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