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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이야기

제주도는 겨울에도 아름답다 - 겨울에 떠난 제주여행 첫째날

지난 2016년 12월 1일, 2일 1박 2일로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2016년도 7번째 제주여행이었습니다. 
그런데 12월달은 여러가지 일들로 바빠서 계속해서 포스팅을 못했습니다. 
이제 조금 시간이 되어서 그때의 여행기록을 포스팅합니다. 

12월의 제주도 여행은 처음이었는데
제주도는 1년 12달 365일 안좋은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매력이 있고,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제주도는 언제가도 좋은 것 같습니다. 

12월 1일 아침 제주항공으로 제주도로 향하였습니다. 
예전에는 진에어를 많이 이용했는데 요즘 들어 제주항공을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제주도에 도착한 뒤 렌트카를 인수하고 해안도로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첫째날은 서부해안을 돌기로 합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한담해변입니다. 다이렉트 코스가 있지만 일부러 해안도로를 따라 갔습니다. 
잠시후 경치가 너무 좋아서 차를 세우고 사진을 몇장 찍었습니다.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억새가 잘 어울립니다. 

구엄리 돌 염전에 도착을 해서 다시 차를 세웠습니다.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까운 풍경입니다. 
파도가 높아서 더 좋은 풍경을 보여줍니다. 
지난 11월 올레길 걸을 때 비를 맞으면 걸었던 그곳입니다. 

파도가 높습니다. 잔잔하면 잔잔한 데로 높으면 높은데로 아름다운 제주의 바다입니다. 
하늘이 좀더 파랬으면 싶습니다. 
확실히 겨울철 제주는 바람이 많이 붑니다. 
온도는 높지만 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가 많이 낮습니다.




포세이돈 바위입니다. 
딱 사람 모양입니다.


드디어 한담해변에 도착을 했습니다. 
멀리 봄날까페와 지드래곤 까페가 보입니다. 
한담 해변은 날씨가 좋을 때 에머랄드 바다빛이 너무 좋은 곳인데
날씨가 흐리고 파도가 높아서 기대했던 물빛은 아닙니다. 




파도가 막 인도를 넘습니다. 걸을 때 타이밍을 잘 잡지 않으면 물벼락 뒤집어 씁니다.^^


곽지과물해변에 도착을 했습니다. 
하얀 백사장과 투명한 바다색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겨울 바다는 한적했습니다. 



다음 들린 곳은 유리의 성 & 마법의 숲입니다. 
돈 내고 입장하는 곳 중에서 만족감이 높았던 곳 중 하나입니다. 
작년에는 아이들도 함께 왔었습니다. 



역시 만족도가 높았던 장소인 카멜리아힐입니다. 
동백이 아직 없을 줄 알았는데
동백꽃이 한창이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조금 늦게 가서 편히 앉아 쉬지는 못했지만
역시 카멜리아힐은 참 좋았습니다. 















대온실 뒤에 있는 곳인데 동백꽃이 너무 아름답게 피어 있었습니다. 
해가 점점 지는 상태라 사진이 조금 붉습니다.
사진찍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들렸던
표선에 있는 나목도 식당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제주 돼지고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두루치기를 시켰는데(양념돼지고기) 맛은 괜찮았는데
개인적으로 서귀포 용이식당보다는 못합니다. 
그리고 이곳은 두루치기 전문이 아니라 삼겹살과 생고기, 순대국이 전문입니다. 
삼겹살은 가격도 싸고 좋아보였습니다. 
다음에 오면 삼겹살 먹고, 후식으로 순대국수 시켜볼 생각입니다. 

숙소로 들어가기 전 서연이네 집 까페에 잠시 들렸습니다.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유명한 곳이죠
조금 늦게 가서 오래 있지는 못했습니다.
여기는 저녁보다는 낮에 가서 2층에 앉아 바다를 보며 차를 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가인의 손 모양....


조금 늦은 시간 금호리조트에 들어오면서 첫째날 일정을 마쳤습니다. 


첫째날은
공항 - 구엄리 돌염전 - 한담해변 - 곽지과물해변 - 유리의 성 & 마법의 숩 - 카멜리아힐 - 나목도 식당 - 서연이네 집 까페 - 숙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