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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이야기

거꾸로 걷는 제주 올레 8코스 대평에서 월평까지

한동안 제주 올레길 걸은 내용을 포스팅하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인 기록을 위해서라도 포스팅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밀린 글들을 올려봅니다.

올레길을 완주하고 지금은 올레길을 역으로 걷거나 오름을 오르고 있습니다.

이번에 포스팅할 내용은 제주 올레 8코스를 역으로 걸은 내용으로 2019년 9월에 걸은 내용입니다.

제주 올레 8코스는 월평에서부터 대평까지의 코스로 총길이 19.6km이며 난이도는 중입니다.

코스 지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필자는 이 코스를 역으로 걸었습니다.

먼저 제주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대평포구로 이동을 합니다.

대평포구 정류장에서 내려 천천히 코스의 시작점으로 이동을 합니다.

대평코구 마을은 골목 골목 아름답습니다.

괜찮은 카페와 식당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가도 코스를 시작해도 좋을 듯합니다.

8코스의 종점, 9코스의 지작점입니다.

박수기정 쪽으로 조금 가면 좋은 낚시 포인트가 있다고 하는데 한번도 못가봤습니다.

 

 

이집 화덕피자가 진짜 맛있다고 하는데 저하고는 인연이 없는지 대평포구를 4-5반 방문했는데도 한번도 못가봤네요

기회되면 꼭 가봐야 겠습니다.

박수기정의 모습입니다.

정말 독특한 지형입니다. 저녁에 저곳으로 낙조가 지는데 정말 아름답습니다.

가끔 제주 여행을 가시는 분들에게 제게 추천하는 것은 오후에 대평포구에 가서

괜찮은 까페에 앉아서 차를 마시며 꼭 낙조를 보라고 합니다.

정말 아름답습니다.

뒤에 사진에도 나오는데 낙조 보기 정말 괜찮은 까페들이 몇개 있고, 대부분 유명 까페입니다.

대평 해녀 탈의장입니다.

 

예포구를 조금 지난 시점일 것입니다.

이곳에서 예래마을이 보입니다.

위의 건물이 아마 영화 마녀1편에서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장소일겁니다.

마녀 보다가 금방 알아봤습니다.

 

제주에서 개발하던 예래단지인데 무슨 문제인지 현재 중단된 상태입니다.

처음 올레길을 걸을 때 한참 조성 중이었는데

역으로 걷다보니 중단되어 조금 을씨년스럽게 변해 있었습니다.

 

논짓물에 도착을 했습니다.

논짓물은 용천수가 나오는 곳입니다.

물놀이 하기 좋은 곳인데 이날 파도가 많이 쳤습니다.

예래생태공원을 지나갑니다.

처음 8코스를 걸을 때 길을 잘못들어 이곳을 지나지 못했는데

역올레를 걸으면서 제대로 보고 갑니다.

중문으로 들어섭니다.

멀리 중문색달해변이 보입니다.

많은 서퍼들이 서핑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중문은 파도가 괜찮아 서핑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해변에서 올라오니 전에 보지 못하던 까페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그냥 보기에도 꽤 괜찮아 보이고 손님들도 많았습니다.

전망도 좋았구요.

잠시 앉아 쉬었다 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계속 길을 걷습니다.

 

8코스 명소 중 하나인 '바다다' 카페입니다.

음악이 조금 시끄러운 것 빼고는 너무 괜찮은 까페입니다.

풍경 좋고, 시원합니다.

음악을 조금 조용한 것으로 틀어주면 좋을 텐데.... 지나치게 젊은 취향이고, 꼭 클럽 같은 음악입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시켜놓고, 편한 자리에 앉아서 가져간 책 읽으면서 2시간 가까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상절리를 지나서 대포포구로 들어섭니다.

주상절리는 입장료가 아까워서 그냥 패스했습니다.

 

약천사에 도착을 합니다.

약천사 꽃무릇이 매우 유명한데

아직 많이 피지 않는 시점이었습니다.

정방향으로 걸을 때는 그래도 꽃무릇이 많았는데.... 조금 아쉽습니다.

 

월평에 도착합니다.

정방향으로 걸을 때와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원래는 송이슈퍼 근처에 시작점이 있었고, 스탬프 찍는 곳도 있었는데

월평 정류소 쪽으로 이전했네요.

코스를 마치고 숙소인 서귀포로 돌아옵니다.

걸었던 코스를 역방향으로 걸으면 또 다른 느낌입니다. 전혀 다른 길을 걸은 듯한 느낌....

제주 올레는 늘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