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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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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7-1코스 - 한라산과 서귀포바다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올레 11코스를 비를 맞으며 걸은 뒤 서귀포의 남국호텔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남국호텔은 예전에 올레꾼들이나 해외 배낭여행자들에게는 저렴한 숙박비로 유명한 곳입니다. 올레길에 대한 정보도 많은 곳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개인적으로 자주 묵던 은하모텔보다 비싼데 시설은 조금 더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주인 가족은 아주 친절하고, 올레길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도 운영되므로 더 저렴하게 묵을 수도 있는 곳입니다. 아무튼 이곳에서 여주인께 올레 7-1코스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제주권으로 넘어갈 생각이었는데여주인께서 올레 7-1코스를 강력하게 추천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올레 7-1코스를 걷기로 결정하였고지금 이 포스트를 포스팅하면서 그 주인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흔..
올레 11코스 - 모슬포에서 무릉생태학교까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제주도 가족여행(11/9-10)을 다녀온지 2주만(11/23-24)에 다시 제주도를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필자가 생각해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기는 한데올해 유난히 제주도에 자주 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혼자서 어떤 길을 걸을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가급적 서귀포권역의 올레길을 거의다 마치고 싶은 욕심이 있었습니다. 서귀포권역의 걷지 못한 올레길은 10-1코스, 11코스, 7-1코스 인데조금 무리하면 걸을 수 있겠다는 계산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항에서 모슬포로 가는 차를 간발의 차로 놓치고또 비가 오는 바람에 10-1코스는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제주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아침 식사를 마친 후먼저 올레 11코스를 걷기로 결정합니다. 올레 11코스는 난이도 중으로 약 17.8km의 거리입니다. 올..
올레 9코스 - 가족과 함께 걷다 11월 10일은 저희 부부 결혼기념일입니다. 해마다 이날을 기념해서 이즈음 가족여행을 다녔는데올해도 어김없이 제주도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아들은 학교를 뺄 수 없다하여 남겨두고 아내와 두딸을 데리고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들은 고1이 된 뒤 혼자 있는 걸 좋아합니다. 같이 못가는 걸 섭섭해하긴 커녕 오히려 혼자 있게 된 걸 좋아하더군요) 작년에도 하루는 올레길을 걷고 하루는 걸었는데 올해도 동일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첫째날은 올레9코스를 걷고 둘째날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관광지를 들리기로 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한 뒤 렌트카를 인수합니다. 그런데 렌트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꽤 유명한 스타렌트카에 예약을 했는데8시 조금 못되어 6번째로 접수를 했음에도 불구..
올레 2코스 - 광치기해변에서 온평까지 제주도에서의 둘째날....전날 10-1코스와 9코스에 대한 계획이 무너지면서 숙소에서 검색을 통해 결정한 코스가 올레 2코스입니다. 봄에 올레 1코스를 걸은 뒤 2코스는 일부 구간 통제를 하고 있어서 다음 기회로 미루었었는데통제도 풀리고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 올레 2코스는 약 14.8Km의 거리로 난이도는 중입니다. 올레 공식사이트에서는 코스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 성산리 광치기 해변에서 출발하여 고성, 대수산봉, 혼인지를 지나 온평리 바닷가까지 이어지는 올레. 물빛 고운 바닷길부터 잔잔한 저수지를 낀 들길, 호젓한 산길까지 색다른 매력의 길들이 이어..
올레 8코스 - 가을에 걷는 아름다운 바당올레 2 올레 8코스는 해안에서 나와 이제 베릿네오름을 오르게됩니다. 베릿네 공원 입구입니다. 베릿네 오름에서 보는 해안의 모습입니다. 베릿네오름은 이렇게 1.4km를 돌게 되어 있습니다. 베릿네오름 정상입니다. 올레8코스는 베릿네오름을 내려와 중문색달해변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여기서 코스가 둘로 나누게 됩니다. 보이는 해변을 걸어 하얏트호텔쪽으로 해서 중문관광단지 안내소로 가는 길이 있고중문색달해변을 걷지 않고 주차장을 지나 코스모스 밭을 건너 중문관광단지 안내소쪽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눈에 띠는 리본을 따라가다보니 중문색달해변이 아닌 코스모스밭 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올레8코스를 걷는 분들은 잘 선택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코스모스밭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만약 올레 8코스를 걷는 시기가 ..
올레 4코스 - 고난의 행군 2부 남쪽나라 회집 앞에서 중간 스템프를 찍었습니다.남쪽 나라 횟집은 메르스 때문에 휴업에 들어갔더군요온나라가 메르스 때문에 난리입니다.잠시 정자에서 낚시하는 사람들 구경하며 휴식을 취한 뒤본격적으로 오름코스를 향하여 나갑니다. 망오름으로 올라가는 마을 입구입니다. 망오름으로 올라가는 곳입니다.비는 계속해서 부슬부슬 내리고다리는 심각하게 아픕니다. 오름으로 올라가도 날씨 때문에 조망도 않좋을텐데 뭐하러 올라가나 하는 생각도 들고혼자서 오르려니 별스런 생각이 다 떠오르고...괜히 무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계속 머리속에 자리잡고 떠나지를 않습니다. 망오름 정상부분입니다. 망오름을 내려와 조금 걷다보니 거슨새미라는 곳이 나옵니다. 물길이 한라산을 향하는 샘이라 하여 거슨새미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영천사를 ..
올레 4코스 - 고난의 행군 1부 4월달에 올레길을 걸은 뒤 2달 정도가 지났습니다. 제주 올레길은 중독성이 있나봅니다. 온몸이 근질근질..... 도저히 참지를 못하고조금 비싼 항공기값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를 다시 찾았습니다.메르스 때문에 항공요금이 쌀 줄 알았더니 아직 반영이 안된 모양입니다. 코스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일단 서귀포쪽 올레길을 다 돌기로 작정하고 안 다닌 곳을 살펴보니2코스, 3코스, 4코스가 물망에 올랐습니다. 아직 2코스가 구제역 때문에 완전 개방이 안된 상황인고로3코스와 4코스를 걷기로 하고 우선 올레 4코스를 걷기로 하였습니다. 올레 4코스는 제주 올레코스 중 가장 긴코스를 자랑합니다. 그 길이가 무려 23.1km 정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올레코스가 15km 전후인 것을 가만하면 거의 두배에 가까운.... 그..
올레 14-1코스 - 무성한 숲의 생명력 곶자왈이 있는 올레 그동안 계속 올레길을 걸으면서 바당올레를 중심으로 걸었습니다. 제주도의 바다는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걷다보니 비슷한 풍경에 조금은 식상한 느낌이 있어서이번에는 제주도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는 곶자왈과 오름을 걷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코스가 14-1코스입니다. 올레 14-1코스는 올레 공식 홈페이지에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저지에서 무릉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무성한 숲의 생명력, 초록의 힘을 온몸으로 느끼며 걷는 길이다. 저지마을을 떠난 길은 밭 사이로 이어지다 이내 숲으로 들어선다. 순한 말들이 풀을 뜯는 문도지오름 정상에 오르면 한라산과 봉긋봉긋 솟은 사방의 오름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발 ..
올레5코스 - 태풍 속에서 걷다 22일 올레12코스를 마치고 서귀포로 돌아왔습니다. 간단하게 저녁을 먹은 뒤 제주도에 오면 항상 묶는 은하모텔에 방을 잡았습니다. 은하모텔은 작년에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인터넷 서핑을 통해 알게된 숙소입니다. 시설은 좀 오래된 곳이지만 운영하시는 노부부께서 아주 깨끗하게 시설을 관리하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늘 갈 때마다 침구류가 깨끗하고 뽀송뽀송해서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화장실도 청결하고 흠잡을 때가 거의 없습니다. 게스트하우스레 묶으면서 많은 사람들과 교제하는 것도 좋지만그러기에는 제 나이도 있고, 확실히 잠은 주변 사람 눈치보지 않고 편히 자야 한다는 주의라서 전 은하모텔이 좋습니다. 찍은 사진이 없지만 나중에 다시 이곳에 들리면 사진 몇장 찍어서 포스팅할 생각입니다. 태풍으로 인해 새벽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