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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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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이 함께한 눈과 바람의 나라 선자령 아이들이 방학을 했습니다. 방학 첫날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서 산행을 택했습니다. 너무 힘들면 안되고, 또 볼 것도 있어야 하겠기에 조금 길기는 하지만 적당한 가파르기와 눈이 많은 선자령을 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태백산 등반 이후에 선자령도 꼭 가보고 싶었던 욕심도 있었습니다. 전날 아이들이 필요한 장비를 이곳 저곳을 들려 구입했습니다. 아이들 스패츠와 아이젠을 구입하고 아내의 등산화 여분을 아들과 큰 딸이 신고 막내는 부츠를 신기로 하고 추울까봐 스키 바지를 입혔습니다. 아침 일찍 아내와 중딩1 아들, 초딩 4 딸, 초딩 1 딸과 함께 다섯식구가 선자령으로 출발을 합니다. 3시간 정도 달려서 먼저 옛 대관령 휴게소 아래에 있는 남경 식당에 들려서 메밀막국수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남경식당..
태백산 - 설국에 가다 지난번 전국이 눈이 내린 뒤 태백산으로 향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태백산과 별로 인연이 없어서 큰 마음 먹고 월요일 새벽 4:30 인천 서구 검단에서 출발을 합니다. 대략 8:00 태백산 유일사 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새벽에 출발할 때 차의 외부 온도가 -18도 였고 도착해서도 -14도 였습니다. 장비를 착용하는데 정말 볼과 손이 베일듯이 춥더군요 그래도 정상부근에 펼쳐질 풍경을 그리며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올라갈 때는 사진이 없습니다. 입구에서 배낭에 삼각대를 거치하신 분이 내려오시길래 상황을 물어보았습니다. 대답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주목위의 눈이 다 날려갔답니다. 찍을 풍경이 별로 없다고.... 아쉽기는 했지만 오늘 산행은 사진이 목적이 아니라 단순히 산행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산..
서울 근교 단풍 산행 - 안양예술공원에서부터 삼성산까지 본격적인 단풍철이 시작되었습니다. 산마다 조금씩 붉게 붉게.... 때로는 노랗게 노랗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시작이지만 곧 절정에 이를 것 입니다. 이 좋은 시기를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서울 근교에 단풍산행할 만한 산을 찾아 보았습니다. 오늘 함께 할 산은 안양예술공원과 삼성산입니다. 안양 예술 공원은 원래 안양유원지 였습니다. 이미 1950년대부터 수영장이 개설되었던 곳으로 1960년대에는 각종 오락시설을 갖추어 많은 행락객들이 찾던 곳입니다. 그러다 행랑객들의 증가와 무질서하게 형성된 음식점들로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열악한 시설과 낙후된 환경으로 인해 명맥만 유지해 왔었는데 안양시가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조성하여, 인공폭포, 야외무대, 전시관, 광장, 산책로등을 조성하고, 제1회..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서울 근교 산행 - 김포 문수산 지난 주에 이어서 월요일...아내와 함께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번 산행은 가깝고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을 선택했습니다. 바로 김포에 있는 문수산입니다. 문수산은 높이 376m로 김포에서 제일 높은 산입니다. 김포에서 강화도로 향하다 보면 강화대교 건너기 바로 전에 장어마을이 있고장어마을 쪽으로 우회전 하면 바로 문수산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문수산을 오르는 코스는 남문에서 능선을 타고 홍예문을 지나 헬기장을 거쳐 문수산 정상에 오른 뒤에문수산성을 타고 북문으로 내려오는 코스와 문수산 산림욕장을 기점으로 하여 홍예문, 헬기장, 정상을 거쳐 문수사를 들러 북문으로내려오는 코스가 있습니다. 이번 산행은 조금 짧게 잡을 요양으로 두번째 코스를 택하기로 합니다. 가볍게 산행을 할 목적으로 메인으로 ..
오대산으로의 가을 맞이 산행 매주 아내와 함께 산행 중입니다. 아내의 저질 체력 때문에 늘 조금 낮은 산을 택하였는데 오늘은 1565m의 오대산입니다. 산은 일단 높지만 시작 기점이 약 900m이기 때문에 치고 올라가는 높이는 650m 정도입니다. 그래도 상당히 높은 산이죠 대략적인 오대산 등산지도입니다. 예전에 대학에 다니던 시절 상원사에서 적멸보궁을 지나 비로봉 -> 상왕봉 -> 북대사 -> 상원사 코스로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그러고는 싶었지만 아직 아내가 그렇게 산을 잘 타는 수준은 아니어서 상원사 - 적멸보궁 - 비로봉 - 상원사 코스로 다녀오기로 합니다. 약 왕복 7km 정도이고 대략 3시간 정도면 가능한 시간입니다 상원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놓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태풍이 막 끝난 상황이라 조금 걱..
아내와 함께하는 서울 근교 산행 - 청계산 등산하는 것을 지독히도 싫어 했던 아내가 작년부터 건강을 위해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가까운면서도 낮은 산들부터 시작했습니다. 주로 계양산 여러번 오르고 청계산도 오르고.... 최근에는 가급적 월요일마다... 산행을 할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이번주도 청계산에 올랐습니다. 연예인들 많이 다니기로 소문난 청계산은 산의 규모도 그렇고 위치도 그렇고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오를 수 있는 산입니다. 이번 산행은 원터골에서 시작합니다. 3시부터 산행을 시작한 탓에 조금 서두르다보니 처음 사진이 없습니다. 원터골 쉼터에서 목을 축이면서 한장 찍어봅니다. 그간 여러번 산행을 해서 그런지 의외로 여기까지 중간 휴식 없이 잘 올라왔습니다. 속으로 적지않게 놀랐습니다. 예전 같으면 2~3번은 걸음을 멈추어야 했는데..... 원..
아내와 함께한 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 지난 주에는 아내와 함께 계양산을 올랐습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작년 가을에 산 옷이 좀 더워보였습니다. 4월 28일이 아내의 생일이기도 해서 급하게여름용 바지와, 여름용 T셔츠, 그리고 일기가 좋지 않을 때 입을 바람막이를 생일 선물로 구입했습니다.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강화 고려산에서 진달래 축제를 하더군요잘 되었다 싶어서 생일 및 옷 산 기념으로 고려산 등산을 제안했더니 흔쾌히 받아 들입니다. 그래서 4월 30일 한참 진달래가 절정인 고려산에 함께 올랐습니다.고려산을 오르는 코스가 많은데 그중에 우리는 고비마을에서 출발 적석사를 지나정상을 다녀오는 코스로 잡았습니다.처음 길이라서 걱정을 했는데 좋은 네비 덕분으로 적석사 주차장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고비마을에서 시작하여 적석사 - 진달래 ..
아내와 함께한 단풍 산행 매주 마다 아내와 함께 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산을 죽어라고 싫어하는 아내였는데....요즘 건강 때문에 운동을 하는 김에 저를 따라서 산행을 했습니다. 먼저는 남한산성입니다. 산을 잘 못타는 아내를 위해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으로 남한산성을 생각해 냈습니다. 둘레길 형태로 제일 짧은 코스는 1시간 반정도이고 제일 긴 코스는 3시간 반 정도의 코스입니다.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날씨가 좋지 않았습니다. 도착하는 시간 부터 비가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제법 거칠게 내릴 때도 있었지만 산행을 포기하기에는 경치가 너무 좋았습니다. 수어장대인가 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병자호란 당시 이곳으로 피신한 멍청한 인조 임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도자가 멍청하면 백성들이 고생합니다. 도무지 생각이 없는 인조와..
의정부 소요산 등반 연애시절 아내와 처음 찾았던 산....이게 무슨 산책코스냐고 투덜되던.... 정말 산책코스인데........
시은이와 함께한 북한산 백운봉 등반
설악산 울산바위 등산